기후현실점검테스트는 무엇인가요?


미국 비영리기업 굿에너지↗는 영화 내 성평등을 측정하는 벡델테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화가 기후위기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평가하고자 기후현실점검테스트 The Climate Reality Check↗를 만들었습니다. 테스트는 아래와 같이 질문합니다.

☑️ 작품 속 세계에 기후위기가 존재하는가?
☑️ 인물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가?

영화, 드라마의 기후감수성을 파악해요!


매년 뜨거워지는 여름, 재난에 가까운 폭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기후위기로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폭염, 폭우같은 기후위기 소식이 쏟아지지만, 우리가 즐겨 보는 영화와 드라마는 우리의 기후위기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요? 모니터링단이 ‘기후벡델테스트’라고 불리는 ‘기후현실점검테스트’를 통해 한국 영화, 드라마의 기후감수성을 파악해보았습니다.

기후현실점검테스트는 무엇인가요?


미국 비영리기업 굿에너지↗는 영화 내 성평등을 측정하는 벡델테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화가 기후위기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평가하고자 기후현실점검테스트 The Climate Reality Check↗를 만들었습니다. 테스트는 아래와 같이 질문합니다.

☑️ 작품 속 세계에 기후위기가 존재하는가?
☑️ 인물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가?

할리우드 인기 영화 250편 중 12.8%만 기후위기가 존재합니다. 


굿에너지의 첫 모니터링은 2013년-2022년 인기 영화 250편↗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50편 중 단 32편(12.8%)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세계이며, 24편(9.6%)만이 기후위기를 알고 있는 인물까지 등장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개봉작일수록(2018-2022)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영화는 평균적으로 8% 많은 수익을 올리며 기후현실의 반영이 영화 산업이 가야하는 방향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후위기를 인지하는 인물은 대부분 남성(69.5%), 백인(65%), 중년층(77.2%)으로, 현실 세계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사람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2025 아카데미상 후보작 23편 중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단 4편 뿐입니다.


굿에너지는 2024년↗2025년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을 대상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실과 동떨어진 영화계의 기후감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먼저, 2024년 후보작 13편 중 테스트에 통과한 작품은 3편(23%) 뿐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세 작품은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도 기후위기 관련 대사나 설정을 포함하며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25년 후보작 10편 중 테스트를 통과한 영화는 단 1편(10%) 뿐이었습니다.

굿에너지는 2027년까지 아카데미상 후보작의 50%가 기후현실점검테스트를 통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할리우드 영화들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한국 영화, 드라마는 어떨까요?


  • 모니터링 기간 : 2025년 10월 15일 - 11월 17일 
  • 모니터링 대상 : 2022-2025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작 중 다큐멘터리, 하이판타지, 시대물을 제외한 151편
  • 참여 : 서울환경연합 기후현실미디어모니터링단 97명
  • 모니터링 보고서 원문 보기 ↗


☑️ 작품 속 세계에 기후위기가 존재하는가?

기후위기, 기후변화, 이상기온 등 직접표현과 ‘더 자주 발생하는', ‘전례없는 날씨' 등 간접 표현을 포함해 작품 속 기후위기가 존재하는지 판단합니다.

☑️ 인물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가?

뉴스 언급, 기후 관련 행사 참여, 기후 및 환경 관련 직업 등을 통해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이 등장하는지 확인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 151편 중 단 3.97%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 151편 중 3.97%(6편)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하며,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도 존재하는 작품은 1.32%(2편) 뿐입니다. 이는 할리우드 사례의 12.8%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로, 한국 콘텐츠의 기후감수성은 심각하게 낮은 상태입니다.


기후위기로 변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간접적인 언급조차 없어 통과되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몰락하는 어촌을 섬세하게 보여주지만, 해수면·수온 상승 등 기후위기로 인한 어려움은 표현하지 않습니다. 반면, 할리우드의 ‘결혼 이야기'는 인물이 전기 사용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정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명을 습관적으로 끄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작품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처럼 일상의 작은 언급과 표현으로도 시청자는 기후위기 현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후현실을 일상, 드라마 장르에서도 구현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표현은 아직도 재난, SF 장르에만 치우쳐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종말의 바보’, ‘기생수: 더 그레이’처럼 대재앙과 연결된 설정이 대부분이라 기후위기가 ‘일상과 멀리 떨어진 특별한 사건’처럼 느껴집니다. 


일상적인 기후 실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151편 중 비건·채식을 하는 인물의 등장은 단 5편(3.31%)이고, 텀블러 등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작품은 26편(17.21%), 자전거·대중교통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작품은 39편(25.82%) 뿐입니다.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 역시 기상예보관이나 기업 관리자 같은 특정 직업군, 대부분 남성으로만 표현됩니다. 정작 기후위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청소년·여성·노년 등 다양한 기후당사자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는 콘텐츠의 ‘새로운 리얼리티’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산불·폭우·폭염·가뭄 등이 반복되며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정부의 책임있는 기후대책을 요구하는 기후소송을 제기했고, 시민이 먼저 제도·생활 전반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콘텐츠에 반영해, 청년과 여성, 농민과 노동자, 기후위기의 최일선 당사자가 등장인물이 되고, 지속가능한 삶을 선택하는 시민들의 일상적 실천이 녹아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인물의 경험과 우리의 작은 실천이 드러날 때, 작품은 더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세계를 그려냅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다뤄야 할 ‘새로운 리얼리티’입니다.

할리우드 인기 영화 250편 중
12.8%만 기후위기가 존재합니다. 


굿에너지의 첫 모니터링은 2013년-2022년 인기 영화 250편↗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50편 중 단 32편(12.8%)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세계이며, 24편(9.6%)만이 기후위기를 알고 있는 인물까지 등장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개봉작일수록(2018-2022)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영화는 평균적으로 8% 많은 수익을 올리며 기후현실의 반영이 영화 산업이 가야하는 방향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후위기를 인지하는 인물은 대부분 남성(69.5%), 백인(65%), 중년층(77.2%)으로, 현실 세계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사람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2025 아카데미상 후보작 23편 중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단 4편 뿐입니다.


굿에너지는 2024년↗2025년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을 대상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실과 동떨어진 영화계의 기후감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먼저, 2024년 후보작 13편 중 테스트에 통과한 작품은 3편(23%) 뿐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세 작품은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도 기후위기 관련 대사나 설정을 포함하며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25년 후보작 10편 중 테스트를 통과한 영화는 단 1편(10%) 뿐이었습니다.

굿에너지는 2027년까지 아카데미상 후보작의 50%가 기후현실점검테스트를 통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할리우드 영화들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한국 영화, 드라마는 어떨까요?


  • 모니터링 기간 : 2025년 10월 15일 - 11월 17일 
  • 모니터링 대상 : 2022-2025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작 중 다큐멘터리, 하이판타지, 시대물을 제외한 151편
  • 참여 : 서울환경연합 기후현실미디어모니터링단 97명
  • 모니터링 보고서 원문 보기 ↗


☑️ 작품 속 세계에 기후위기가 존재하는가?

기후위기, 기후변화, 이상기온 등 직접표현과 ‘더 자주 발생하는', ‘전례없는 날씨' 등 간접 표현을 포함해 작품 속 기후위기가 존재하는지 판단합니다.

☑️ 인물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는가?

뉴스 언급, 기후 관련 행사 참여, 기후 및 환경 관련 직업 등을 통해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이 등장하는지 확인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 151편 중
단 3.97%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 151편 중 3.97%(6편)만이 기후위기가 존재하며,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도 존재하는 작품은 1.32%(2편) 뿐입니다. 이는 할리우드 사례의 12.8%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로, 한국 콘텐츠의 기후감수성은 심각하게 낮은 상태입니다.


☑️☑️ 기후위기 및 인식 인물 존재

  • 웰컴투 삼달리 (드라마, 2023)
  • 어쩔수가없다 (영화, 2025)

☑️ 기후위기 존재, 인식 인물 부존재

  • 킬링 로맨스 (영화, 2023) 
  •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2023) 
  • 기생수: 더 그레이 (드라마, 2024) 
  • 종말의 바보 (드라마, 2024)


기후위기로 변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간접적인 언급조차 없어 통과되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몰락하는 어촌을 섬세하게 보여주지만, 해수면·수온 상승 등 기후위기로 인한 어려움은 표현하지 않습니다. 반면, 할리우드의 ‘결혼 이야기'는 인물이 전기 사용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정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명을 습관적으로 끄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가 존재하는 작품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처럼 일상의 작은 언급과 표현으로도 시청자는 기후위기 현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후현실을 일상, 드라마 장르에서도 구현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표현은 아직도 재난, SF 장르에만 치우쳐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종말의 바보’, ‘기생수: 더 그레이’처럼 대재앙과 연결된 설정이 대부분이라 기후위기가 ‘일상과 멀리 떨어진 특별한 사건’처럼 느껴집니다. 


일상적인 기후 실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151편 중 비건·채식을 하는 인물의 등장은 단 5편(3.31%)이고, 텀블러 등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작품은 26편(17.21%), 자전거·대중교통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작품은 39편(25.82%) 뿐입니다.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인물 역시 기상예보관이나 기업 관리자 같은 특정 직업군, 대부분 남성으로만 표현됩니다. 정작 기후위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청소년·여성·노년 등 다양한 기후당사자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는 콘텐츠의 ‘새로운 리얼리티’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산불·폭우·폭염·가뭄 등이 반복되며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정부의 책임있는 기후대책을 요구하는 기후소송을 제기했고, 시민이 먼저 제도·생활 전반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콘텐츠에 반영해, 청년과 여성, 농민과 노동자, 기후위기의 최일선 당사자가 등장인물이 되고, 지속가능한 삶을 선택하는 시민들의 일상적 실천이 녹아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인물의 경험과 우리의 작은 실천이 드러날 때, 작품은 더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세계를 그려냅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다뤄야 할 ‘새로운 리얼리티’입니다.

기후현실점검테스트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이 본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기후위기는 ‘보이는 이야기'였나요? 아니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우셨나요? 여러분의 참여가 기후감수성을 함께 기록하는 소중한 데이터가 됩니다. 테스트에 참여해 통과한 작품도, 통과하지 못한 작품도 모두 알려주세요!

참여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지금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기후장면을 발굴할 수 있어요.
🎯 기후위기 표현이 부족한 콘텐츠를 함께 드러낼 수 있어요.
🧩 시민의 눈으로 만든 데이터가 콘텐츠 개선에 쓰일 수 있어요.

🎁 매월 가장 많은 작품을 제보해주신 분께 작은 선물도 드립니다!

기후현실점검테스트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이 본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기후위기는 ‘보이는 이야기'였나요? 아니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우셨나요? 여러분의 참여가 기후감수성을 함께 기록하는 소중한 데이터가 됩니다. 테스트에 참여해 통과한 작품도, 통과하지 못한 작품도 모두 알려주세요!

참여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지금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기후장면을 발굴할 수 있어요.
🎯 기후위기 표현이 부족한 콘텐츠를 함께 드러낼 수 있어요.
🧩 시민의 눈으로 만든 데이터가 콘텐츠 개선에 쓰일 수 있어요.

🎁 매월 가장 많은 작품을 제보해주신 분께 작은 선물도 드립니다!

© 2021 Seoul KFE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