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태도시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환경연합 김현경 활동가입니다.
서울의 농지,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녹지 보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93:2’ 무엇을 의미하는 숫자일까요?
전국 최대 규모로 농지가 줄어든 지역이 서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1975년 이후 40년 사이 서울의 농지는 93%가 감소했습니다. 현재 도시생태현황도를 기준으로 휴경지를 포함한 논, 밭, 과수원, 시설경작지 등 서울 농지는 서울 전체면적의 2%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농지도 지속적인 개발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농지를 훼손지로 보고 개발 대상 우선지로 바라보는 시선은 대규모로 관행화된 농산업의 영향일 것 입니다. 농사는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생명을 키우는 일인데 말이죠.
저는 환경가치가 높은 서울의 농지를 찾아 보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지의 생태조사를 진행하고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시민,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농지를 지켜내는 다양한 일들이지요. 친환경 생태농법에 기반한 소농, 도시농업을 통해 서울의 농지는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