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하면서, ‘보행 친화’ 말하나
2024-12-20
[논평] 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하면서, ‘보행 친화’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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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하면서, ‘보행 친화’ 말하나
◌ 내년 1월 1일부터 11년 만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차량통행이 전면 허용된다.
◌ 서울시는 12월 19일 (목) 보도자료를 통해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해제 시 전체 매출액이 6.3% 상승했고, 교통 수요 관리의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제 근거를 밝혔다.
◌ 2년간 신중한 검토를 했다지만 시민 의견의 조사는 물론이고, 주요 이용자인 주변 대학의 대학생 대상의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시범 해제 때에도 단순한 교통량과 매출액만을 비교했다.
◌ 8월에 진행한 공청회에서도 정예슬 연세대 학생회 집행위원장은 ”신촌 상권 침체는 단순히 교통문제가 아니라 다양성과 특색이 부족한 것이 문제일 수 있다”라고 발언했으며, 이수범 시립대 교수도 “해당 정책의 폐지 이전에 주차, 이면도로, 상권 분석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확실한 분석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해제하며 서울시가 보행 친화 정책으로 내놓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추진도 생색내기일 뿐이다.
◌ 원래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차 없는 거리가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2022년 서대문구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해제를 추진하며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 이번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해제 결정으로 연세로를 지나가는 자동차의 이동은 편해졌지만, 서울시는 보행친화 정책 추진을 위한 명분을 상실했다. 서울의 교통정책은 10년 이상 후퇴했으며,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회귀한 결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2024. 12. 20.
서울환경연합
이사장 최영식
사무처장 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