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
2023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개최
◌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1월 28일(화) 오후 2시부터 5시, 상연재 시청역점 컨퍼런스룸 8에서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을 개최하고,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환경연합이 추진한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서울 가로수 시민조사단 △논생물 시민조사단 △야생벌 시민조사단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을 종합하여 발표하였다.
◌ 사회를 맡은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 전문위원은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시민과학을 통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의식의 변화와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변화와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서 시민과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여 시민과학 활동의 비전을 모색하고자”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 첫 번째로 일본에서 활발한 시민과학 활동을 이끌어나가는 스게나미 타모츠(Sugenami Tamotsu) ‘다카기진자부로 시민과학기금’ 사무국장이 ‘「시민과학」의 발전과 시민주체로 추진하는 자연조사의 본질적인 중요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 스게나미 타모츠 국장은 후지마에 갯벌에서 시민 주체로 진행하는 생물 조사를 통해 진흙 갯벌에 깊게 굴을 파고 서식하는 쏙(Upogebia major)의 생태를 밝혀내고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알리며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저지했던 일이나, 다카기기금의 연구사업으로 오키나와현 헤노코의 미군기지 건설 계획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듀공의 서식지 조사를 진행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개발사업자가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의 미비함을 고발하는 등 일본에서의 시민과학 활동사례와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 이후로는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 전문위원이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이 △서울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어서 벌볼일있는사람들의 조수정 시민과학자가 △야생벌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했으며,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와 김석순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결과, △논 생물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한 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고대현 에코샵홀씨 대표,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 백명수 소장은 기조강연에 대해 “시민에 의한 조사이자 시민을 위한 조사일뿐만 아니라 현장의 시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사라는 의미에서 시민과학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더불어 “현대 과학기술이나 사회정책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항해서 행정이나 기업의 이해관계(와는) 독립된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것도 시민과학의 역할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 또한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에 대해서도 “기존 과학의 데이터를 시민과학이 보완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과학이 기존 과학을 끌어가려면, 기존과학의 시야를 넘어서는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번 “가로수 모니터링은 현장 조사뿐만 아니라 이후에 시민일지까지 (캠페인으로) 담아내며 시민과학의 데이터를 넘어서는 작업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지자체에서 도시 나무의 모니터링은 나무로 끝”나지만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조사하는 시민의 관점에서 그것들을 공유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고대현 대표는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 발표에 대해 2020년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호안정비공사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라면서도, 철새보호구역에서는 겨울 철새 조사만 진행하는데 “겨울새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관심이 있고 서울 주변에서 언제든 (활동지역에) 오실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한다”며 겨울뿐만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철새 시민과학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 개체수를 조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식지) 상황에 대한 물리적인 조사까지 이어질 때 향후 실질적인 (결과를) 해석하거나 대안을 마련할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더불어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결과에 대하여 “조금 더 발전된 모델이 되려면 우리가 가고싶은 장소가 아니라 새들의 삶터가 되는 서식지, 하천이 될 수도 있고 공원이 될 수도 있는 서식지 특성을 두고 사계절에 기반한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하자”고 제안하며 거버넌스 관점에서 연대를 고민할 것을 덧붙였다.
◌ 민성환 대표는 야생벌 시민조사단 활동결과에 대해 “(벌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와 주체성 확립에 촉매 역할을 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것 같다”며 “이런 활동들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국에서 Re-wilding(재자연화)의 대안으로 “곤충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자는 Re-bugging(리버깅) 운동을 하자고 한다”며 야생벌을 중심으로 리버깅을 해보자는 제안을 남겼다.
◌ 또 논생물 시민조사단 활동 장소였던 무수골 다랑이논에 대해 “민간영역에서는 이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자고 목소리를 많이 내왔음에도” 사유지라는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지만, 논생물 시민조사단의 활동 결과가 켜켜이 쌓이면 추후 무수골 일대에 보호구역을 지정할 때 굉장히 용이할 것이라며 꾸준한 활동을 독려하였다.
◌ 아울러 “내년에도 시민과학 컨퍼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 (가칭) 2024 서울 시민과학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자 제안하며, 새롭게 “생명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단상을 남겼다.
◌ 최진우 전문위원은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2023년 서울 시민과학 보고서를 제작할 것”이라며 “보고서 제작과 동시에 서울에서 활동했던 여러 민간단체와 행정의 파트너, 거버넌스 단위와 함께 내년도에도 시민과학 활동에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담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3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환경연합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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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
2023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개최
◌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1월 28일(화) 오후 2시부터 5시, 상연재 시청역점 컨퍼런스룸 8에서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을 개최하고,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환경연합이 추진한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서울 가로수 시민조사단 △논생물 시민조사단 △야생벌 시민조사단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을 종합하여 발표하였다.
◌ 사회를 맡은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 전문위원은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시민과학을 통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의식의 변화와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변화와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서 시민과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여 시민과학 활동의 비전을 모색하고자”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 첫 번째로 일본에서 활발한 시민과학 활동을 이끌어나가는 스게나미 타모츠(Sugenami Tamotsu) ‘다카기진자부로 시민과학기금’ 사무국장이 ‘「시민과학」의 발전과 시민주체로 추진하는 자연조사의 본질적인 중요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 스게나미 타모츠 국장은 후지마에 갯벌에서 시민 주체로 진행하는 생물 조사를 통해 진흙 갯벌에 깊게 굴을 파고 서식하는 쏙(Upogebia major)의 생태를 밝혀내고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알리며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저지했던 일이나, 다카기기금의 연구사업으로 오키나와현 헤노코의 미군기지 건설 계획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듀공의 서식지 조사를 진행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개발사업자가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의 미비함을 고발하는 등 일본에서의 시민과학 활동사례와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 이후로는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 전문위원이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이 △서울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어서 벌볼일있는사람들의 조수정 시민과학자가 △야생벌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했으며,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와 김석순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결과, △논 생물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한 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고대현 에코샵홀씨 대표,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 백명수 소장은 기조강연에 대해 “시민에 의한 조사이자 시민을 위한 조사일뿐만 아니라 현장의 시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사라는 의미에서 시민과학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더불어 “현대 과학기술이나 사회정책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항해서 행정이나 기업의 이해관계(와는) 독립된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것도 시민과학의 역할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 또한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에 대해서도 “기존 과학의 데이터를 시민과학이 보완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과학이 기존 과학을 끌어가려면, 기존과학의 시야를 넘어서는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번 “가로수 모니터링은 현장 조사뿐만 아니라 이후에 시민일지까지 (캠페인으로) 담아내며 시민과학의 데이터를 넘어서는 작업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지자체에서 도시 나무의 모니터링은 나무로 끝”나지만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조사하는 시민의 관점에서 그것들을 공유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고대현 대표는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 발표에 대해 2020년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호안정비공사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라면서도, 철새보호구역에서는 겨울 철새 조사만 진행하는데 “겨울새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관심이 있고 서울 주변에서 언제든 (활동지역에) 오실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한다”며 겨울뿐만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철새 시민과학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 개체수를 조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식지) 상황에 대한 물리적인 조사까지 이어질 때 향후 실질적인 (결과를) 해석하거나 대안을 마련할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더불어 도시의 새 시민조사단 활동결과에 대하여 “조금 더 발전된 모델이 되려면 우리가 가고싶은 장소가 아니라 새들의 삶터가 되는 서식지, 하천이 될 수도 있고 공원이 될 수도 있는 서식지 특성을 두고 사계절에 기반한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하자”고 제안하며 거버넌스 관점에서 연대를 고민할 것을 덧붙였다.
◌ 민성환 대표는 야생벌 시민조사단 활동결과에 대해 “(벌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와 주체성 확립에 촉매 역할을 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것 같다”며 “이런 활동들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국에서 Re-wilding(재자연화)의 대안으로 “곤충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자는 Re-bugging(리버깅) 운동을 하자고 한다”며 야생벌을 중심으로 리버깅을 해보자는 제안을 남겼다.
◌ 또 논생물 시민조사단 활동 장소였던 무수골 다랑이논에 대해 “민간영역에서는 이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자고 목소리를 많이 내왔음에도” 사유지라는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지만, 논생물 시민조사단의 활동 결과가 켜켜이 쌓이면 추후 무수골 일대에 보호구역을 지정할 때 굉장히 용이할 것이라며 꾸준한 활동을 독려하였다.
◌ 아울러 “내년에도 시민과학 컨퍼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 (가칭) 2024 서울 시민과학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자 제안하며, 새롭게 “생명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단상을 남겼다.
◌ 최진우 전문위원은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2023년 서울 시민과학 보고서를 제작할 것”이라며 “보고서 제작과 동시에 서울에서 활동했던 여러 민간단체와 행정의 파트너, 거버넌스 단위와 함께 내년도에도 시민과학 활동에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담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3 기후위기와 시민과학 컨퍼런스: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환경연합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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