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학자 발견 국내 미기록종 곤충, “색동비단명나방” 새 국명 얻어
2023년 9월과 2025년 8월 서울 남산 발견, 한국동물분류학회 학술지 ‘ASED’ 등재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 등 아열대 지역 분포 종,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필요”
야생벌시민조사단 ‘유니벌스’가 지난 2025년 8월 서울 남산에서 발견한 명나방류 곤충 ‘Mimicia pseudolibatrix’가 한국동물분류학회 학술지 ‘ASED(Animal Systematics, Evolution and Diversity)’에 미기록종으로 등록되며 “색동비단명나방”이라는 국명을 얻었다. 이번 미기록종 등록으로 도시의 곤충 다양성과 기후변화의 가능성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시민과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색동비단명나방은 2023년 9월 22일 남산에서 유니벌스가 야간 조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했다. 이후 2024년 7월 실시한 후속 조사에서는 기록하지 못했다가 2025년 8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한 마리를 채집했고, 채집한 곤충을 나방 연구자 김성수 박사가 분류학적, 형태학적 특성을 조사해 국내 미기록으로 발표하고 새 국명을 붙였다.

사진 제공 : A 조수정 B : 김성수
김성수 박사는 “이번 한국 미기록종인 명나방 Mimicia pseudolibatrix를 “New Record of Mimicia pseudolibatrix (Lepidoptera: Pyralidae) from Korea”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게 된 데에는 ‘유니벌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남산 생태 보전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이번 발견은, 이들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최초 발견자이자 논문 저자로 참여한 조수정 벌볼일있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학술지 등재로 “발견에서 종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시민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과학에 기여하고, 한국에서 살아가게 된 생물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나눴다.
주목할 점은 색동비단명나방이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을 비롯한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종이라는 것이다.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아열대 곤충인 색동비단명나방은 서울의 기후변화 상황이 어떠한지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며, “이 곤충이 이때만 잠시 나타났을 뿐인지, 더워진 기후를 따라 자리 잡아 살고 있는 건지 앞으로도 관찰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민규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도시 생태계가 고정된 배경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 과학자들이 축적한 현장 기록이 이러한 변화를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수분 매개 곤충과 변화상을 기록하기 위해 2022년부터 벌볼일있는사람들, 생명다양성재단, 서울환경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올해도 남산, 길동생태공원, 샛강생태공원, 월드컵 평화의 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야생벌과 곤충 기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6. 5. 6.
야생벌시민조사단 ‘유니벌스’,
벌볼일있는사람들, 생명다양성재단, 서울환경연합
시민과학자 발견 국내 미기록종 곤충, “색동비단명나방” 새 국명 얻어
2023년 9월과 2025년 8월 서울 남산 발견, 한국동물분류학회 학술지 ‘ASED’ 등재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 등 아열대 지역 분포 종,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필요”
야생벌시민조사단 ‘유니벌스’가 지난 2025년 8월 서울 남산에서 발견한 명나방류 곤충 ‘Mimicia pseudolibatrix’가 한국동물분류학회 학술지 ‘ASED(Animal Systematics, Evolution and Diversity)’에 미기록종으로 등록되며 “색동비단명나방”이라는 국명을 얻었다. 이번 미기록종 등록으로 도시의 곤충 다양성과 기후변화의 가능성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시민과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색동비단명나방은 2023년 9월 22일 남산에서 유니벌스가 야간 조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했다. 이후 2024년 7월 실시한 후속 조사에서는 기록하지 못했다가 2025년 8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한 마리를 채집했고, 채집한 곤충을 나방 연구자 김성수 박사가 분류학적, 형태학적 특성을 조사해 국내 미기록으로 발표하고 새 국명을 붙였다.
사진 제공 : A 조수정 B : 김성수
김성수 박사는 “이번 한국 미기록종인 명나방 Mimicia pseudolibatrix를 “New Record of Mimicia pseudolibatrix (Lepidoptera: Pyralidae) from Korea”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게 된 데에는 ‘유니벌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남산 생태 보전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이번 발견은, 이들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최초 발견자이자 논문 저자로 참여한 조수정 벌볼일있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학술지 등재로 “발견에서 종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시민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과학에 기여하고, 한국에서 살아가게 된 생물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나눴다.
주목할 점은 색동비단명나방이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을 비롯한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종이라는 것이다.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아열대 곤충인 색동비단명나방은 서울의 기후변화 상황이 어떠한지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며, “이 곤충이 이때만 잠시 나타났을 뿐인지, 더워진 기후를 따라 자리 잡아 살고 있는 건지 앞으로도 관찰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민규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도시 생태계가 고정된 배경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 과학자들이 축적한 현장 기록이 이러한 변화를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수분 매개 곤충과 변화상을 기록하기 위해 2022년부터 벌볼일있는사람들, 생명다양성재단, 서울환경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올해도 남산, 길동생태공원, 샛강생태공원, 월드컵 평화의 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야생벌과 곤충 기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6. 5. 6.
야생벌시민조사단 ‘유니벌스’,
벌볼일있는사람들, 생명다양성재단, 서울환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