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강버스 선착장 3곳서 경계 기준 유해 남조류 세포수 확인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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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김동언 정책국장

연락처

010-2526-8743


한강버스 선착장 3곳서 경계 기준 유해 남조류 세포수 확인


서울시 한강 친수구역 관측치와 비교 결과,
시민 이용이 집중되는 선착장 인접 수변에서 훨씬 높은 유해 남조류 세포수 확인…맞춤형 감시·녹조 위험 정보공개·주민 알권리 보장 제도 마련 필요


○ 서울환경연합이 한강버스 선착장인 옥수·여의도·망원 선착장 인접 수변을 조사한 결과, 8월 6일 세 지점 모두에서 친수활동 구간 조류경보제상 경계 기준인 유해 남조류 세포수 100,000 cells/mL 이상이 확인됐다. 옥수선착장은 116,667 cells/mL, 여의도선착장은 233,333 cells/mL, 망원선착장은 166,667 cells/mL였다.

 

○ 8월 19일 재조사에서는 옥수선착장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수 100,000 cells/mL가 확인돼 경계 기준에 해당했다. 여의도와 망원선착장도 각각 83,333 cells/mL로 경계 기준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시민이 실제로 승하선하고 대기하는 선착장 인접 수변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두 차례 조사에서 조류경보제상 경계 기준에 해당하거나 근접한 수준으로 확인됐음을 보여준다.


○ 친수활동 구간 조류경보제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20,000 cells/mL 이상일 때 관심 단계, 100,000 cells/mL 이상일 때 경계 단계의 기준이 되며, 각 기준이 2회 연속 확인될 때 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의 법정 조류경보 조사와 채수지점·조사주기·분석절차가 다르므로, 결과 자체를 해당 수역의 조류경보 발령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선착장 인접 표층 수면에서 경계 기준에 해당하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확인된 것은 시민 이용시설 주변을 별도로 감시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현장 조사 결과다.


서울환경연합 한강버스 선착장 인접 수변 조사 결과


조사일

지점

유해 남조류 세포수 (cells/mL)

8월 6일

옥수선착장

116,667

8월 6일

여의도선착장

233,333

8월 6일

망원선착장

166,667

8월 19일

옥수선착장

100,000

8월 19일

여의도선착장

83,333

8월 19일

망원선착장

83,333


 

○ 서울시가 물순환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한 8월 한강 녹조관측 상황에 따르면, 친수구역 5개 지점인 성수대교·한남대교·한강대교·마포대교·성산대교의 남조류 세포수는 날짜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8월 한강 녹조관측상황 (유해 남조류 세포수 cells/mL)


조사일

성수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

2026.08.03

468

1,967

1,446

542

941

2026.08.10

364

2,219

1,554

1,933

440

2026.08.18

1,510

1,064

19,700

2,830

13,640

2026.08.24

740

3,757

3,393

472

3,136


 

○ 서울시 공식 자료에서도 8월 18일 한강대교 19,700 cells/mL, 성산대교 13,640 cells/mL 등 남조류 세포수의 단기 증가가 확인됐다. 한강대교는 8월 3일 1,446 cells/mL에서 8월 18일 19,700 cells/mL로 약 13.6배, 성산대교는 941 cells/mL에서 13,640 cells/mL로 약 14.5배 증가했다. 다만 이들 지점의 수치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 관심 기준인 20,000 cells/mL에 대체로 미치지 못했거나, 한강대교처럼 기준 바로 아래에 머물렀다.

○ 반면 서울환경연합이 선착장 인접 수변에서 8월 6일 측정한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옥수 116,667 cells/mL, 여의도 233,333 cells/mL, 망원 166,667 cells/mL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친수구역 5개 교량 관측지점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8월 6일 조사 당시 세 지점 모두 조류경보제상 경계 기준을 넘었다. 이후 8월 19일 재조사에서도 옥수선착장은 경계 기준에 해당했고, 여의도·망원선착장은 경계 기준에 근접했다.

 

○ 서울시 공식 조사는 친수구역 조류경보 운영을 위한 표준화된 관측자료이고, 서울환경연합 조사는 한강버스 선착장과 맞닿은 수변에서 시민의 현장 노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두 조사는 목적과 공간 범위가 다르다. 서울시는 친수활동 구간에서 한강 중앙의 표층수를 채수하고 있지만, 선착장 이용객은 승하선·대기·관람 과정에서 부잔교와 호안, 접안시설에 가까운 수면 주변에 머문다.

 

○ 선착장 인접 수변은 부잔교, 접안시설, 호안, 선박 운항에 따른 수면 교란과 바람의 영향으로 조류가 국지적으로 집적·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수백 미터 떨어진 한강 중앙의 교량 관측값만으로 실제 시민 이용공간의 유해 남조류 노출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 따라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한강버스 선착장에서는 공식 조류경보의 발령 여부만으로 안전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선착장별 유해 남조류와 마이크로시스틴 조사, 필요시 공기 중 에어로졸 조사까지 포함하는 선제적 감시체계가 필요하다.

 

○ 유해 남조류 대량 발생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수온 상승과 폭염, 집중호우에 따른 영양염류 유입, 가뭄과 낮은 유량·느린 유속은 유해 남조류의 성장과 장기 체류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유해 남조류는 일반적으로 수온이 높고 흐름이 느리며 영양염류가 많은 수역에서 발생하기 쉽다.

 

○ 서울 한강 구간은 신곡수중보와 잠실수중보 등 수리구조물의 영향 아래 수위가 관리되는 구간이다. 이러한 구조는 한강의 흐름과 체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고수온·영양염류 유입 등 다른 조건과 결합할 경우 유해 남조류의 발생과 국지적 집적 위험을 키울 수 있다.

 

○ 따라서 서울시는 녹조를 단순한 계절성 수질 민원이나 일시적 경관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 한강버스 운항과 수변활동 확대에 맞춰 시민 이용시설 중심의 예방 원칙을 세워야 한다.

 

서울시에 요구한다

○ 서울시는 한강버스 선착장 인접 수변을 별도 상시감시 지점으로 지정하고, 유해 남조류 세포수·마이크로시스틴 등 관련 지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또한 선착장별 조사 결과와 채수 위치, 조사 일시, 분석방법, 조류경보 기준 대비 수준,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여부를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

 

○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제상 관심 또는 경계 기준에 해당하거나 근접할 경우, 현장 경고문 게시, 물 접촉 자제 안내, 어린이 보호 안내, 선착장 운영 인력 보호조치 등 단계별 대응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 서울시는 기존 환경보건·지역사회 알권리 제도를 개정·보완하거나, 별도의 녹조 위험 정보공개 및 주민 알권리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이 제도에는 시민 이용시설 우선 조사, 유해 남조류·마이크로시스틴 조사 결과의 신속한 공개, 기준 도달 또는 근접 시 현장 경고와 이용자 행동요령 제공 등을 담아야 한다. 녹조 위험에 대한 알권리는 사후 공지가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기본권이다.

 

2026. 9. 3.
서울환경연합
이사장 최영식
사무처장 이동이

 

붙임 1.  2026 8월 서울환경연합 녹조조사 현장 사진

붙임 2. 시험성적서: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과 이승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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