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환경연합, "감사원은 한강버스 사업 브레이크 걸어야"

2024-10-22

담당자 | 조해민 생태도시팀 활동가 | 연락처 | 010-2824-4604 / haem@kfem.or.kr


"감사원은 2011년 기준대로 한강버스 감사해야"


◌ 서울환경연합은 10월 22일(화) 14시, 감사원 입구에서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 공익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150톤에 달하는 한강버스가 수십 번 지나가고 정박하기 위해서는 선착장 주변과 한강버스 노선 주변을 반복적으로 준설해야한다"며 "서울시는 2030년까지 두모포에서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을 감을 수 있는 한강을 만든다고 했지만 리버버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한강에서 아이들이 멱을 감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최 팀장은 "감사원에서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행하고 있는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브레이크를 걸어줄 것"을 요구했다.

 

◌ 이어서 발언한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은 "서울시는 선박 건조 비용을 총 사업비에서 배제했다"며, 이는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자, 리버버스 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꼼수"이라고 꼬집었다. 또 "총 사업비는 공항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기준을, 수요 예측은 도로나 철도 부분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며 "리버버스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기준에 일관성이 없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준을 멋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고 일갈했다.


◌ 고은솔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절차위반 문제가 명백하고 세금 낭비와 시민 안전 위협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감사원의 조속한 감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미 감사원은 2011년도에 선임 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재임할 시기에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검토를 한 바 있다"며 "감사원 스스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검토하면서 세웠던 그 기준 그대로만 보더라도 이 한강 리버버스 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라 강조했다.

 

◌ 서울환경연합은 기자회견 이후 감사원에 '한강버스 타당성 왜곡의 건'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며 소중한 생태공간이자 대표적인 공유자산인 한강을 공론과 숙의없이 민간기업 돈벌이 수단으로 내어주지 않도록 신속하고 공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 감사원은 지난 8월 23일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리버버스 졸속 추진 등 서울시 부당행정에 대해 청구한 공익감사 진행 여부를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2024. 10. 22.

서울환경연합

이사장 최영식

사무처장 이동이


붙임 1. 한강버스 공익감사청구

붙임 2. 한강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 최종 보고서 분석


보도자료 사진 다운로드


© 2021 Seoul KFE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