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도봉구 무수골에서 생물다양성 318종 확인하다

2024-06-17

담당자조해민 생태도시팀 활동가연락처010-2824-4604 / haem@kfem.or.kr    


서울의 마지막 다랭이논,

도봉구 무수골에서 생물다양성 318종 확인하다


◌ 6월 15일 오전, 도봉구 무수골 일대에서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도봉환경교육센터,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하고, 파타고니아가 후원한 ‘2024 무수골생물다양성대탐사’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무수골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2022년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 이날 행사는 무수골 논, 무수천 그리고 도봉산 일대에서 곤충·논생물·수서무척추동물·식물·양서파충류·어류·조류 총 7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안내와 해설을 맡고, 시민 참가자들은 미리 선택한 분야에 참여해 두 시간 동안 탐사를 진행하고 관찰한 생물들을 기록했다. 

 

◌ 두 시간동안 조사한 결과는 놀라웠다. 총 7개 분야에서 318종이 기록된 것이다. 1년 전 진행한 동일행사에서 기록된 242종보다 76종 증가했다. 분야별로 곤충 103종, 논생물 40종, 수서무척추동물 36종, 식물 102종, 어류 5종, 조류 28종이 기록됐다. 

 

◌ 조류 분야 조사 전문가로 참여한 고대현 에코샵홀씨 대표는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무수골 일대 서식지가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곤충 분야 조사 준전문가로 참여한 박신영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활동가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조사인데도 103종을 기록했다. 무수골 일대가 얼마나 보전가치가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현재 무수골 다랭이 논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논 농사가 진행되고 있고, 지난 5월 말 모내기를 마쳤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무수골의 논을 배경으로, 깨끗한 무수천과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생물다양성을 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무수골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 6. 17.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 도봉환경교육센터 /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 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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