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 리포트]
3호. SMR 특별편 - 망해가는 원전산업의 구원투수라는 환상과 실체

Q. 공장에서 모듈을 붕어빵처럼 찍어내면 대형 원전보다 훨씬 싸게 지을 수 있지 않나요?
[Fact Check] 규모의 경제를 포기한 SMR은 대형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훨씬 비싼 역대급 고비용 발전기입니다.
수요없는 비싼 단가
발전소는 크기가 커질수록 단위 전력당 생산 단가가 싸지는 규모의 경제가 작동합니다. SMR은 이 장점을 포기했습니다. <탈핵신문>과 여러 해외 에너지 컨설팅 보고서가 지적하듯, 공장 양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려면 수백, 수천 기의 선주문이 필요하지만 현재 SMR 시장에 그런 수요는 없습니다. 미국 유타 주의 누스케일(Nuscale)프로젝트가 무산된 결정적 이유도, 목표 발전 단가가 MWh당 55달러에서 89달러로 두 배 가까이 폭등하여 태양광·풍력 대비 경제성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SMR은 결코 싸지 않습니다.
Q. 크기가 작고 자연냉각돼서 대형 사고가 안나는 절대 안전기술이라던데요?
[Fact Check] 크기만 줄였을뿐 본질은 ‘핵발전소'입니다. 사고 위험은 상존하고 수리는 더 어렵고, 대형원전보다 훨씬 많은 고준위 핵폐기물을 배출합니다.
사고 대처 곤란, 핵폐기물 증가
안전장치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SMR은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 여러개의 모듈을 한 곳에 뭉쳐 건설하는데, 이는 유사시 연쇄적인 대응 실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MR의 증기발생기 세관은 원자로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세관 균열이나 관막힘이 발생했을 때 정비가 어려워 사고를 더 키울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SMR은 더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2022년 스탠퍼드 대학교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공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SMR은 노심 크기가 작아 발전량에 비해 중성자 방출이 심하고 핵연료 사용 효율이 떨어져 대형 원전보다 단위 전력당 방사성 폐기물을 2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더 많이 발생시킵니다.
Q.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을 보완해 줄 유연성 자원으로 SMR을 같이 쓰면 최적의 조합 아닌가요?
[Fact Check] SMR을 하나씩 켰다 껐다 하며 쓰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비용이 드는 방식이며, ESS같은 유연성 자원을 재생에너지에 결합하여 활용하는게 훨씬 빠르고 경제적입니다.
번거로운 돈 낭비일 뿐
원전은 연료비 비중이 낮고 초기 건설비(자본비)가 압도적으로 높은 발전원입니다. 100% 출력으로 24시간 가동해야 본전을 뽑습니다. 재생에너지 출력이 높을 때 SMR의 출력을 30~50%로 줄인다면 전기 생산 단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습니다. SMR은 배터리(ESS)나 양수발전처럼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 아니며, 영국 서식스대 벤자민 소바쿨 교수의 지적처럼 재생에너지로 가야 할 투자 자본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전환을 방해할 뿐입니다.
Q. 송전탑 필요없이, 전기를 많이 쓰는 수도권이나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지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Fact Check] 수도권 건설은 핵산업계도 포기한 허구. 결국 냉각수가 풍부한 지방의 바닷가 기존 원전 부지를 맴돌고 있습니다.
임해 지역 고수
원전 산업계는 SMR을 서울에도 지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지금 한수원이 진행하는 SMR 부지 공모에는 ‘임해지역'의 지자체만 유치 신청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SMR도 막대한 양의 냉각수가 필수적이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SMR을 짓고 고준위 핵폐기물을 쌓아 두겠다는 계획에 동의할 지차제와 주민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동해안에 SMR이 건설되면 기존 대형 원전에 설비가 추가될 뿐이며, 송전선로 신설 등 지역 피해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SMR이 분산형 전원이라는 주장은 허울일 뿐이며, 수도권의 전기 소비를 위해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는 기존의 폭력적인 구조를 반복할 뿐입니다.
Q. 한국의 SMR은 세계 최고이고, 수출 산업으로 만들 기회가 아닌가요?
[Fact Check] 세계 SMR 시장은 실체 없이 부풀려진 투자 거품상태입니다. 허황된 규모의 수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한국의 i-SMR 역시 막대한 세금만 삼키는 실증용 원자로 신세입니다.
설계와 실증의 연속일 뿐
SMR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시장에서 대량 생산될 만큼의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의 SMR 기술력이 세계를 압도한다거나 초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은 원전 업계의 희망고문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수천억 원을 투입해 첫 표준설계 SMR인 스마트(SMART)를 만들었지만, 단 한 기도 수출하지 못한 채 낡은 도면으로 전락시킨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상용화는커녕 수출 경제성조차 입증되지 않은 원자로를 부지 선정까지 논의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Q. 빌 게이츠 등 글로벌 빅테크가 투자한다면, SMR은 확실한 투자처 아닌가요?
[Fact Check] 실상은 파워포인트 원자로! 빅테크의 SMR 투자는 현실성 없는 고위험 벤처 베팅일부일 뿐. 사실은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 등 당장 실현 가능한 발전원에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거품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의 보고서에 따르면, SMR은 너무 비싸고 상용화가 느려 빅테크의 당면한 전력 수요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SMR 선두주자였던 미국 누스케일(NuScale)은 2023년 말 유타주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UAMPS)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비용 폭등으로 전력 구매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도 최근 나트륨 냉각로 건설 허가를 받았지만 실험로를 만드는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일뿐입니다. 빅테크의 일부 벤처 투자를 침소봉대하여 SMR이 이미 시장의 대세가 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후광 효과(Halo Effect)를 노린 착시 마케팅입니다.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리포트 3호.
발행 :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비상행동 nonukeskorea2021@gmail.com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 리포트]
3호. SMR 특별편 - 망해가는 원전산업의 구원투수라는 환상과 실체
Q. 공장에서 모듈을 붕어빵처럼 찍어내면 대형 원전보다 훨씬 싸게 지을 수 있지 않나요?
[Fact Check] 규모의 경제를 포기한 SMR은 대형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훨씬 비싼 역대급 고비용 발전기입니다.
수요없는 비싼 단가
발전소는 크기가 커질수록 단위 전력당 생산 단가가 싸지는 규모의 경제가 작동합니다. SMR은 이 장점을 포기했습니다. <탈핵신문>과 여러 해외 에너지 컨설팅 보고서가 지적하듯, 공장 양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려면 수백, 수천 기의 선주문이 필요하지만 현재 SMR 시장에 그런 수요는 없습니다. 미국 유타 주의 누스케일(Nuscale)프로젝트가 무산된 결정적 이유도, 목표 발전 단가가 MWh당 55달러에서 89달러로 두 배 가까이 폭등하여 태양광·풍력 대비 경제성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SMR은 결코 싸지 않습니다.
Q. 크기가 작고 자연냉각돼서 대형 사고가 안나는 절대 안전기술이라던데요?
[Fact Check] 크기만 줄였을뿐 본질은 ‘핵발전소'입니다. 사고 위험은 상존하고 수리는 더 어렵고, 대형원전보다 훨씬 많은 고준위 핵폐기물을 배출합니다.
사고 대처 곤란, 핵폐기물 증가
안전장치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SMR은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 여러개의 모듈을 한 곳에 뭉쳐 건설하는데, 이는 유사시 연쇄적인 대응 실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MR의 증기발생기 세관은 원자로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세관 균열이나 관막힘이 발생했을 때 정비가 어려워 사고를 더 키울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SMR은 더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2022년 스탠퍼드 대학교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공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SMR은 노심 크기가 작아 발전량에 비해 중성자 방출이 심하고 핵연료 사용 효율이 떨어져 대형 원전보다 단위 전력당 방사성 폐기물을 2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더 많이 발생시킵니다.
Q.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을 보완해 줄 유연성 자원으로 SMR을 같이 쓰면 최적의 조합 아닌가요?
[Fact Check] SMR을 하나씩 켰다 껐다 하며 쓰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비용이 드는 방식이며, ESS같은 유연성 자원을 재생에너지에 결합하여 활용하는게 훨씬 빠르고 경제적입니다.
번거로운 돈 낭비일 뿐
원전은 연료비 비중이 낮고 초기 건설비(자본비)가 압도적으로 높은 발전원입니다. 100% 출력으로 24시간 가동해야 본전을 뽑습니다. 재생에너지 출력이 높을 때 SMR의 출력을 30~50%로 줄인다면 전기 생산 단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습니다. SMR은 배터리(ESS)나 양수발전처럼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 아니며, 영국 서식스대 벤자민 소바쿨 교수의 지적처럼 재생에너지로 가야 할 투자 자본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전환을 방해할 뿐입니다.
Q. 송전탑 필요없이, 전기를 많이 쓰는 수도권이나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지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Fact Check] 수도권 건설은 핵산업계도 포기한 허구. 결국 냉각수가 풍부한 지방의 바닷가 기존 원전 부지를 맴돌고 있습니다.
임해 지역 고수
원전 산업계는 SMR을 서울에도 지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지금 한수원이 진행하는 SMR 부지 공모에는 ‘임해지역'의 지자체만 유치 신청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SMR도 막대한 양의 냉각수가 필수적이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SMR을 짓고 고준위 핵폐기물을 쌓아 두겠다는 계획에 동의할 지차제와 주민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동해안에 SMR이 건설되면 기존 대형 원전에 설비가 추가될 뿐이며, 송전선로 신설 등 지역 피해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SMR이 분산형 전원이라는 주장은 허울일 뿐이며, 수도권의 전기 소비를 위해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는 기존의 폭력적인 구조를 반복할 뿐입니다.
Q. 한국의 SMR은 세계 최고이고, 수출 산업으로 만들 기회가 아닌가요?
[Fact Check] 세계 SMR 시장은 실체 없이 부풀려진 투자 거품상태입니다. 허황된 규모의 수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한국의 i-SMR 역시 막대한 세금만 삼키는 실증용 원자로 신세입니다.
설계와 실증의 연속일 뿐
SMR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시장에서 대량 생산될 만큼의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의 SMR 기술력이 세계를 압도한다거나 초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은 원전 업계의 희망고문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수천억 원을 투입해 첫 표준설계 SMR인 스마트(SMART)를 만들었지만, 단 한 기도 수출하지 못한 채 낡은 도면으로 전락시킨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상용화는커녕 수출 경제성조차 입증되지 않은 원자로를 부지 선정까지 논의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Q. 빌 게이츠 등 글로벌 빅테크가 투자한다면, SMR은 확실한 투자처 아닌가요?
[Fact Check] 실상은 파워포인트 원자로! 빅테크의 SMR 투자는 현실성 없는 고위험 벤처 베팅일부일 뿐. 사실은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 등 당장 실현 가능한 발전원에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거품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의 보고서에 따르면, SMR은 너무 비싸고 상용화가 느려 빅테크의 당면한 전력 수요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SMR 선두주자였던 미국 누스케일(NuScale)은 2023년 말 유타주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UAMPS)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비용 폭등으로 전력 구매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도 최근 나트륨 냉각로 건설 허가를 받았지만 실험로를 만드는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일뿐입니다. 빅테크의 일부 벤처 투자를 침소봉대하여 SMR이 이미 시장의 대세가 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후광 효과(Halo Effect)를 노린 착시 마케팅입니다.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리포트 3호.
발행 :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비상행동 nonukeskorea2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