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이사 | 최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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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제안 | seoul@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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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우리의 ‘친구'?🐬
‘인간의 친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돌고래는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짜 ‘친구'였나요? 돌고래는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최근 1년여간 10명이 넘는 어린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제주 연안이 돌고래들에게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 전환은 필수불가결한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입지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발전소의 건설은 돌고래들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낚시 장비, 폐어구에 걸려 고통받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장비를 삼켰거나 얽힘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얼마 가지 못하고 죽음에 이를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해 11월, 입과 꼬리 지느러미가 낚싯줄에 얽힌 어린 돌고래 ‘종달이'가 발견되었습니다. 구조단이 일부를 잘라냈지만, 미처 제거되지 못한 낚싯줄이 아직까지 종달이를 괴롭히고 있어요.
관광선이 돌고래들에게 과도하게 가까이 다가가며 충돌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돌고래들은 선박의 스크루에 부딪혀 신체 일부가 잘리는 부상을 입습니다.
한때 1천에 가까웠던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수는 현재 120명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돌고래와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더 이상 그 귀여움에 감탄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무분별한 침범 행위로 돌고래의 일상을 흔들어 놓을 것이 아니라, 돌고래가 돌고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의 삶을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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