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가로수시민연대'에 함께 할 시민들을 찾습니다!
도시의 나무는 우리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합니다.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뜨거워진 도시를 식힙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배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익을 얻고자 나무를 심었음에도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나무를 죽이고 있습니다.
서울환경연합과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나무 학대와 학살에 대한 분노가 실질적인 공동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칭)가로수시민연대'를 구성하여 함께 활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단체는 물론 시민 개인의 참여 또한 가능합니다.
도시 나무의 삶에 안타까워했던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위기에 처한 도시나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합시다"
나무는 사람이 죽이고 있다. 전국의 가로수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 염주동과 성남시 수내동에서 민간개발사업으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통째로 벌목되었다. 인천시 계양구는 ‘바람길숲 사업’을 한다며 멀쩡한 백합나무 가로수를 베어냈다. 울산시는 은행나무 열매 냄새 민원이 많아 이식한다며 나뭇가지를 전부 잘라버렸다. 서울시는 보행로를 확대한다며 돈화문로 양버즘나무를 베어냈고, 제주시는 도로 확장을 위해 주민들이 아끼는 왕벚나무를 상의도 없이 잘라버렸다. 원주종합운동장의 우람한 양버즘나무는 청소가 힘들다며 무자비하게 가지가 잘렸고, 서울시 서대문구 스타벅스 앞의 가로수는 잔인하게 독살되었다.
그러나 가로수는 다행스러운 형편에 속한다. 최근 과도한 가지치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제보와 감시가 늘어가고 있고,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보고 있다. 그러나 공공수목으로 지정되지 못한 아파트, 상가, 그리고 학교의 나무들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건강과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다. 관리비를 절감한다거나 나무에 의한 피해를 줄인다거나 하는 이유로 제기된 각종 민원과 나무생리에 대한 무지로 인해 ‘닭발 나무’를 만드는 게 유행이 되고 있다. 도시개발이 추진되면 동네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들은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된다. 부산시 주례동 500살 회화나무는 어처구니없는 이식을 반복하다가 화재사고까지 당해 불타버렸다.
거리에서 아파트에서 학교에서 상가 앞에서 사람들을 위해 묵묵하게 살아가는 나무들이다. 폭염과 소음, 매케한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맑고 시원한 공기와 평안한 녹음을 주고, 도심에 새를 불러주고, 사람들이 배출한 탄소까지 흡수해준다. 나무가 건강해야 혜택이 많은데, 매년 가혹할 정도로 과도하게 잘리고 베어지고 있다. 필요로 해서 나무를 심어 놓고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존중해 주지 않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도시의 나무들은 시설물인가 생명인가.
나무들은 사람들 곁에서 온전하게 살고 싶어 한다.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은 지난 2년간 무자비한 가지치기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조직해나가면서 너무나도 쉽게 난도질당하고 폭력에 노출되는 우리 주변의 가로수를 잘 보살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자연스레 퍼져나가는 것을 목도했다. 시민들은 지자체와 교육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고, 벌목 및 강전정 계획을 철회시키기도 하였다. 사회여론이 촉발되어 국회토론회를 비롯한 여러 정책토론회가 열리기도 했고, 시민모금을 통해 ‘올바른 가지치기를 위한 작은 안내서’가 발간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요구로 조례를 개정하거나 민관협력 관리를 수용한 지자체도 있었다. 자발적인 시민 캠페인은 지역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강좌와 캠페인, 나무권리선언, 아보리스트 교육, 가로수 모니터링, 온라인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가로수와 도시 나무들이 처한 현실은 그대로이며, 이들을 대하는 방식과 제도도 크게는 바뀌지 않았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나무학대, 나무학살에 대한 분노가 더 큰 시민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부·지자체의 ‘도시나무 행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도시나무를 ‘재물’이나 ‘시설물’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이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녹색인프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의 지역별, 사안별 대응을 법제도 개선,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전국적인 연대에 기반한 시민운동으로 조직화해야 한다.
위기에 처한 도시 나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가칭)가로수시민연대’ 구성을 제안한다. ‘가로수시민연대’의 우선적인 목표는 ‘(가칭)도시나무보호법’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가 나무를 시민과 함께 공생하는 ‘살아있는 생명’으로서 존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주요 당면 과제로는
1) 무자비한 가지치기 등 잘못된 수목관리 관행 타파
2) 아파트, 상가, 학교 나무의 공공 관리 도모
3)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정상적인 생육기반 마련
4) 도시숲법 및 조례, 수목관리 지침의 개정
5) 나무권리를 위한 시민선언과 실천행동 추진
등을 제안한다.
‘가로수시민연대’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열린 연대체를 지향한다. 시민단체소속이 아닌 개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함께 의논하여 목표와 과제를 세우고 법제도와 시민의식을 바꿀 수 있는 실천행동을 이어가자!
※함께 하실 분은 구글링크에 등록해주세요! 추후 온라인 회의 일정 등을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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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가로수시민연대'에 함께 할 시민들을 찾습니다!
도시의 나무는 우리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합니다.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뜨거워진 도시를 식힙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배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익을 얻고자 나무를 심었음에도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나무를 죽이고 있습니다.
서울환경연합과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나무 학대와 학살에 대한 분노가 실질적인 공동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칭)가로수시민연대'를 구성하여 함께 활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단체는 물론 시민 개인의 참여 또한 가능합니다.
도시 나무의 삶에 안타까워했던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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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도시나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합시다"
나무는 사람이 죽이고 있다. 전국의 가로수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 염주동과 성남시 수내동에서 민간개발사업으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통째로 벌목되었다. 인천시 계양구는 ‘바람길숲 사업’을 한다며 멀쩡한 백합나무 가로수를 베어냈다. 울산시는 은행나무 열매 냄새 민원이 많아 이식한다며 나뭇가지를 전부 잘라버렸다. 서울시는 보행로를 확대한다며 돈화문로 양버즘나무를 베어냈고, 제주시는 도로 확장을 위해 주민들이 아끼는 왕벚나무를 상의도 없이 잘라버렸다. 원주종합운동장의 우람한 양버즘나무는 청소가 힘들다며 무자비하게 가지가 잘렸고, 서울시 서대문구 스타벅스 앞의 가로수는 잔인하게 독살되었다.
그러나 가로수는 다행스러운 형편에 속한다. 최근 과도한 가지치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제보와 감시가 늘어가고 있고,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보고 있다. 그러나 공공수목으로 지정되지 못한 아파트, 상가, 그리고 학교의 나무들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건강과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다. 관리비를 절감한다거나 나무에 의한 피해를 줄인다거나 하는 이유로 제기된 각종 민원과 나무생리에 대한 무지로 인해 ‘닭발 나무’를 만드는 게 유행이 되고 있다. 도시개발이 추진되면 동네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들은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된다. 부산시 주례동 500살 회화나무는 어처구니없는 이식을 반복하다가 화재사고까지 당해 불타버렸다.
거리에서 아파트에서 학교에서 상가 앞에서 사람들을 위해 묵묵하게 살아가는 나무들이다. 폭염과 소음, 매케한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맑고 시원한 공기와 평안한 녹음을 주고, 도심에 새를 불러주고, 사람들이 배출한 탄소까지 흡수해준다. 나무가 건강해야 혜택이 많은데, 매년 가혹할 정도로 과도하게 잘리고 베어지고 있다. 필요로 해서 나무를 심어 놓고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존중해 주지 않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도시의 나무들은 시설물인가 생명인가.
나무들은 사람들 곁에서 온전하게 살고 싶어 한다.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은 지난 2년간 무자비한 가지치기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조직해나가면서 너무나도 쉽게 난도질당하고 폭력에 노출되는 우리 주변의 가로수를 잘 보살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자연스레 퍼져나가는 것을 목도했다. 시민들은 지자체와 교육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고, 벌목 및 강전정 계획을 철회시키기도 하였다. 사회여론이 촉발되어 국회토론회를 비롯한 여러 정책토론회가 열리기도 했고, 시민모금을 통해 ‘올바른 가지치기를 위한 작은 안내서’가 발간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요구로 조례를 개정하거나 민관협력 관리를 수용한 지자체도 있었다. 자발적인 시민 캠페인은 지역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강좌와 캠페인, 나무권리선언, 아보리스트 교육, 가로수 모니터링, 온라인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가로수와 도시 나무들이 처한 현실은 그대로이며, 이들을 대하는 방식과 제도도 크게는 바뀌지 않았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나무학대, 나무학살에 대한 분노가 더 큰 시민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부·지자체의 ‘도시나무 행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도시나무를 ‘재물’이나 ‘시설물’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이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녹색인프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의 지역별, 사안별 대응을 법제도 개선,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전국적인 연대에 기반한 시민운동으로 조직화해야 한다.
위기에 처한 도시 나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가칭)가로수시민연대’ 구성을 제안한다. ‘가로수시민연대’의 우선적인 목표는 ‘(가칭)도시나무보호법’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가 나무를 시민과 함께 공생하는 ‘살아있는 생명’으로서 존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주요 당면 과제로는
1) 무자비한 가지치기 등 잘못된 수목관리 관행 타파
2) 아파트, 상가, 학교 나무의 공공 관리 도모
3)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정상적인 생육기반 마련
4) 도시숲법 및 조례, 수목관리 지침의 개정
5) 나무권리를 위한 시민선언과 실천행동 추진
등을 제안한다.
‘가로수시민연대’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열린 연대체를 지향한다. 시민단체소속이 아닌 개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함께 의논하여 목표와 과제를 세우고 법제도와 시민의식을 바꿀 수 있는 실천행동을 이어가자!
※함께 하실 분은 구글링크에 등록해주세요! 추후 온라인 회의 일정 등을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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