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연과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한결같이 함께해주시는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마음을 내어주신 덕분에, 서울환경연합은 2024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속되는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전세계적으로 대중교통이 주목받고 있어요. 대중교통요금인상 반대, 대중교통의 실내공기질 개선, 정부재정 지원확대를 위한 제도마련 등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꾸진히 진행하고 있어요. 이의 일환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으로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정책에 대해 1,511명 시민분들에게 설문을 진행했어요. 해당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에 정책개선을 요구했어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활동했어요.
2022년부터 시작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막기위해 활동했어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해제를 밀어붙이는 서대문구를 감시해 지구단위계획 재수립 연구용역 내용의 정정을 이끌어냈어요. 도시계획, 교통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효과와 운영중단에 대한 의견을 묻고, 서울시가 주최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공청회에 참석해 지속적인 운영과 확대를 요구했어요. 서울시의 보행친화정책의 추진을 위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면밀한 운영평가를 요구했어요.
AI 기술발전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 문제를 지적했어요.
AI기술이 발전하며 늘어나는 전력사용량이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어요. 챗지피티를 통한 검색은 구글 검색보다 10배 정도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여전히 저조하고, 탄소중립과 RE100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은 국내 데이터센터와 AI기술을 활용하는 KT, SKT, LG U+,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와 AI기술발전으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에 따른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는 서명을 시작했어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시민 실천 방식을 제안했어요.
지구의 온도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1.5도 라이프스타일 운동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서울환경연합도 1.5도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기 위한 ‘탄저린캠페인’을 진행하였고, 150명의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주요한 시민실천 활동 중 하나인 비건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나의 작은 비건 식탁’을 통해 시민분들의 비건 레시피를 함께 나눴어요. 기후일담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5회 진행하며, 다양한 기후위기의 최일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알렸어요.
삼척, 밀양 등 전력생산을 위해 피해받는 지역과 연대했어요.
소비 도시인 서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운영중단, 핵발전진흥 정책을 위한 밀양, 청도 등 고압의 송전선로반대 운동에 함께했어요. 서울시가 구로구에 추진 중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운영하는 수소발전소의 건설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대책위와 연대했어요. 수도권의 전기소비를 위해 가평, 하남 등에 설치하는 송전선로, 변전소 건설반대 운동에 함께했어요.
인간 너머, 비인간동물을 위한 기후정의에 대해 알렸어요.
인간만의 기후정의가 아닌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한 기후정의를 위해 활동했어요. 비인간동물을 위한 기후정의를 주제로 11편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다양한 비인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기후정의행진에서 비인간동물에 대해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어요. 수산업으로 소비하는 물고기가 아닌 바다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인 물살이를 알아보는 워크샵 등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어요.
생태도시
한강 생태계 파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한강버스 사업의 백지화를 위해 활동했어요.
한강버스는 한강을 최대 20노트(37km/h) 속도로 주파하는 150톤 규모의 하이브리드 선박을 수상대중교통으로서 하루 48~68회 운행하겠다는 사업이에요. 동시에 한강 곳곳에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수상시설물을 건립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을 연결해주는 핵심사업이기도 해요. 그러나 한강버스는 기존 유람선의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운항해 새들을 비롯한 한강의 생명들을 위협하고,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며 기후환경적인 조건상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요. 또한 한강버스가 운항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준설을 통해 강바닥을 파내야 할 뿐 아니라, 서울시의 주장처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는 선착장 까지의 접근성도 턱없이 낮아요.
서울시는 2023년 6월, 남산에 곤돌라와 스카이워크 등 대규모 여가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서울환경연합은 관광지인 남산은 동시에 생명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민 143명과 함께 '남산의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했어요. 남산의 양서류와 파충류, 남산 숲새 탐조, 남산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남산의 지의류, 남산 곤충의 밤 등 프로그램을 개최해 곳곳에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을 발견했어요. 또한 서울 시민이 꼭 알아야 할 남산 곤돌라 개발 이야기를 담아 '남산의 친구들 뉴스레터'를 10차례 발행했어요.
단 한 차례의 공청회도 없이 11월에 곤돌라 착공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맞서 상부승강장이 설치되면 베어질 나무에 금줄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이 퍼포먼스는 MBC뉴스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어요. 남산의 옹호자를 더 많이 모아 서울시를 멈추게 하기 위해 '남산 곤돌라 반대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고, 시민 4,244명이 서명했어요. 그리고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남산 곤돌라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산 곤돌라 사업 반대 서명 캠페인 참여자 연명과 함께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서를 제출했어요.
현재 남산 곤돌라 사업은 남산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행정법원에 의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예요.
서울 서북권의 유일한 공유지인 혁신파크 부지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활동했어요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서북권의 유일한 공유지인 서울 혁신파크 부지를 민간기업에 매각해 상업개발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어요. 공유지는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땅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가 필요로 하게 될 행정력을 담보하는 데도 핵심적이기에 더욱 소중한 공간이에요.
서울환경연합은 혁신파크 공공성을 지키는 서울네트워크에 함께하며 70일간의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 모두의 공간인 공유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시민과 함께 결정해야 함을 서울시에 요구하였고, 서울시로부터 10월 예정되었던 일부 건물의 철거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어요.
대방공원, 중랑천 야생생물보호구역, 백련근린공원 등 주민과 연대해 파크골프장 난립을 막아냈어요.
2023년, 동작구에 위치한 작은 공원인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어요. 공원이나 하천과 같은 공유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것을 심각한 난개발 사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공평히 누려야 할 공유지를 특정 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뒤바꾼다는 점에서 문제적이에요.
서울환경연합은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고 파크골프장 건설로 인해 훼손될 대방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활동했어요. 결국 동작구청은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며 다행히 사업은 백지화되었어요.
지역주민들이 공원의 운영/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거버넌스 사례를 만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특정한 행정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슷한 사업을 우후죽순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요. 무장애데크길과 파크골프장이 그랬듯 2024년에는 많은 곳에서 ‘맨발걷기 길’을 만드는 사업이 유행했어요. 서대문구는 백련산 거점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백련산의 주 능선을 따라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백련산은 서대문구와 은평구에 걸친 작은 산이지만, 아무리 작은 산일지라도 수많은 생명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살아가는 유기적인 생태계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돼요.
서울환경연합은 백련산을 아끼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능선 전 구간에 마사토를 깔아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서대문구에 제출했어요. 서대문구는 사업을 백지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산책로를 정비하는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공원관리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할 수 있는 정기적인 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했어요.
생물다양성
116명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조류 74종, 곤충 117종, 가로수 608그루를 기록했어요.
기후위기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시민을 양성하고 서울에 잠재된 생물다양성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3가지(철새, 야생벌, 가로수)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실시했어요.
4년 간 이어진 꾸준한 관찰로 철새 서식지를 위협하는 개발 정책에 대응했어요.
2020년 10월부터 중랑천과 안양천 하천 공사에 따른 철새 도래지 훼손을 감시하기 위해 시민조사단을 꾸린 이후, 4년 째 철새의 행태 변화를 기록하고 있어요. 올해는 시민조사단 활동을 통해 74종 29,168개체의 새들을 기록했어요.
중랑천에 원앙 200마리가 도래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오보를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이 쌓아온 기록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어요. 꾸준한 관찰로 2년 만에 중랑천철새보호구역에 도래한 멸종위기종 큰고니를 발견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철새 서식지를 파괴할 한강버스 사업 중단을 요구했어요.
도시 나무의 가치를 다면적으로 밝히고, 가로수를 함부로 대하는 행정에 목소리를 높였어요.
시민과학자 24명과 함께 서울시청 일대 가로수 608그루를 조사했어요. 상명대학교 도시숲 연구실과 협력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사한 결과를 i-Tree eco를 통해 분석하였고, 가로수 시민조사단이 조사한 가로수 608그루의 대체 가치가 11.1억원, 탄소저장 가치가 15.8백만원에 달한다는 것을 알렸어요. 이를 통해 키가 크고 건강한 나무일수록 일반적인 가로수에 비해 3~4배까지 가치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나무는 생명이기에 그 자체로 가치있으며, 경제적이라고 생명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러한 분석결과가 도심 가로수의 역할을 곱씹어 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북구와 마포구의 가로수 벌목 현장을 찾아 열화상 카메라 실험을 실시했어요. 한여름 내리쬐는 햇빛에 노출된 보행자의 이마 온도는 38.8℃까지 치솟았지만, 가로수 그늘에 10분 간 서있었더니 34.8℃까지 떨어졌죠. MBC뉴스 취재팀과 협력하여 이러한 결과가 뉴스데스크에 보도되었고 기후위기 시대 도시 나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어요.
서울시로부터 ‘꿀벌 독성’ 농약 사용 중단을 이끌어 내고, 곤충 ‘데스노트’ 조례를 발의 단계에서 막아냈어요.
2022년부터 시작된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 활동을 통해 남산, 월드컵공원, 샛강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개화산, 서울숲 등 서울 전역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을 기록했어요. 41명의 시민과학자들이 참여하여 11목 59과 117종 256건의 관찰기록을 만들었고, 이중 5목 23과 47종은 꽃가루를 매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단순히 많다는 이유만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곤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곤충 ‘데스노트’ 조례안이 발의되었을 때 57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였어요. 조례안 입법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의견서는 시민 380여명의 지지를 받았고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 수많은 시민들이 반대의견을 남기기도 했어요. 그 결과 대발생 곤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곤충 '데스노트'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안건심사에 상정되지 않고 보류처리 되는 기쁜 결과를 맞을 수 있었어요.
2022년 12월, 튀르키예 정부가 UN 총회에서 제안한 '제로웨이스트'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2023년부터 매년 3월 30일은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맞아 제로웨이스트 팀들이 모인 ‘버리지말장’, 업사이클팀이 모인 ‘되살려쓰장’, 수리/수선팀이 모인 ‘고쳐쓰장’으로 구성된 장터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16팀이 참여하고 1,411명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서울시청 1회용컵 반입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어요.
서울시청은 2019년부터 1회용품 없는 청사를 실천하며 공공기관에 반입 금지 품목에 1회용컵을 추가했어요. 과연 반입금지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7,8,9월 동안 총 3차례에 걸쳐 1회용컵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7월 97%, 8월 93%, 9월 82%가 1회용컵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서울시에게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지속적으로 서울시 직원들에게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요청하며 모니터링을 해나가겠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680명의 시민들과 함께 1.2톤 가량의 종이팩을 모아, 종이팩이 재활용 된다는 것을 증명해냈어요!
종이팩 재활용 관련 활동을 하면서 떠나지 않았던 질문, 정말 멸균팩, 종이팩을 재활용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종이팩을 모아 에코야얼스 앱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 업체로 전달했어요. 그리고 재활용 업체가 제작한 종이팩 재생 휴지를 다시 시민들에게 전달드려 재생 휴지를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갈색휴지를 구해야 산다] 캠페인입니다. 총 680명과 1194.18kg의 종이팩을 모았고, 종이팩 재활용을 통해 약 755kg의 탄소를 감축했으며, 30년생 소나무 약 24그루를 지킨 효과를 만들어냈어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맞아 세계 정부 대표단에게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시민 577명의 한마디를 전했어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법적으로 규제하는 국제협약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회의를 통해 만들어져요. 이 회의에 참여하는 세계 정부 대표단들에게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546명의 시민들의 한마디를 부산 센텀시티역 광고를 통해 전했어요. 또, 이 국제회의의 참관인으로 참여해 한국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지지하도록 압박하는 활동을 펼쳤어요.
월간쓰레기, 쓰레기대학, 쓰레기박사 영상으로 자원순환 이슈와 제도에 대해 알렸어요.
홍수열 쓰레기박사님과 매월 그 달의 자원순환 이슈에 대해 소개하는 ‘월간쓰레기 유튜브 라이브’를 9번 진행했어요. 그리고 자원순환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쓰레기대학 시즌3’ 27편을 제작했어요.
제품 수리 시민참여의 장을 만들어 수리 문화 확산에 기여했어요.
수리와 관련하여 다양한 경험과 궁금한 점을 나눌 수 있는 ‘수리하는 자들’ 오픈카톡방을 개설해 172명의 시민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요. 5회의 수리 워크숍을 진행해 70명의 시민들이 고장난 물건을 수리해 되살렸어요. 이 외에도 수리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과 자료를 모아두는 아카이빙 페이지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부분수리를 하지 않고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사례를 모집하고, 대표 제품들을 모니터링했어요.
플라스틱방앗간
14차례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을 통해 4,508명의 시민들을 만났고, 327팀이 모은 41.762kg의 작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가치 기반의 공간에 찾아가는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수거품목인 병뚜껑과 손바닥 크기의 PP에서 더 확대되어 종이팩과 건전지, 케이블 수거도 함께 진행했어요. 이 외에도 업사이클 사출 체험, 비건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워크숍을 운영했습니다. 14번의 운영을 통하여 327팀이 41.762kg의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전달하였고, 국내의 네트워킹 작업공간들과 함께 모두 바다와 땅으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방앗간이 에코생협과 협업해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어요.
2023년 공간 운영을 종료했던 플라스틱방앗간이 다시 공간으로 돌아왔어요. 바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 아래, 에코생협 옆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공간에서는 에코생협과 무포장 채소&과일 판매와 모레상점X국제 플라스틱 협약 팝업도 진행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팀들과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돌아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자원순환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어요.
플라스틱방앗간을 소개하고, 선별작업에서 작은 플라스틱이 누락되는 이유와 플라스틱 소각 및 매립 문제를 알리고, 이중 병뚜껑도 모아보는 플라스틱방앗간만의 교육자료를 제작했어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대상으로한 이 교육자료는 12월부터 배포 하였으며, 사전에 진행한 베타테스터에는 총 73팀이 신청하고 30팀이 테스트로 활동해주셨어요.
정책
총선을 앞두고, 환경정책을 해설하는 최진우의 출근길 총선라이브(ㅊㅊㅊ)를 진행했어요.
1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출근길에 환경정책을 해설하는 온라인 생방송(인스타그램, 유튜브)을 진행했어요. 그동안 총선대응은 반환경정책 후보를 선정해 낙선낙천 운동을 하거나, 환경정책을 후보자들에게 제안하고 동의여부를 묻는 활동으로 전개해 왔어요. 그러나 서울환경연합은 총선 기간에 유권자들과 우리가 바라는 환경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한강 리버버스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어요.
리버버스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설하는 카드뉴스를 5회에 걸쳐 발행하고, 852명의 시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어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카드뉴스로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시민들께 공유했어요.
새로운 환경운동을 모색하는 환경센터 월례포럼을 매월 진행했어요.
새로운 환경운동을 모색하는 환경센터 월례포럼을 매월 진행했어요. 매달 말, 월요일 아침 환경운동의 다양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모색하고 전망하는 포럼을 열었어요. 활동가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환경 의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였어요.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중간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정 및 의정 감시활동을 펼쳤어요.
7월 1일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와치 활동으로 시정 의정 감시활동을 전개했어요. 한강 개발과 혁신파크 개발 등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각종 정책을 비판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어요.
2024 서울환경연합 활동보고
함께 만들어요, 서울의 내일
서울의 자연과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한결같이 함께해주시는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마음을 내어주신 덕분에, 서울환경연합은 2024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울환경연합 드림
서울환경연합 후원하기
지도로 보는 2024 서울환경연합 활동
숲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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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임영웅 2호숲
멜론 엑소숲
변우석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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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정책
기후행동
자원순환
2024년, 서울환경연합이 여러분과 함께 만든 변화
기후동행카드, k-패스 등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의 개선을 요구했어요.
지속되는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전세계적으로 대중교통이 주목받고 있어요. 대중교통요금인상 반대, 대중교통의 실내공기질 개선, 정부재정 지원확대를 위한 제도마련 등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꾸진히 진행하고 있어요. 이의 일환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정책으로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정책에 대해 1,511명 시민분들에게 설문을 진행했어요. 해당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에 정책개선을 요구했어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활동했어요.
2022년부터 시작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막기위해 활동했어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해제를 밀어붙이는 서대문구를 감시해 지구단위계획 재수립 연구용역 내용의 정정을 이끌어냈어요. 도시계획, 교통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효과와 운영중단에 대한 의견을 묻고, 서울시가 주최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공청회에 참석해 지속적인 운영과 확대를 요구했어요. 서울시의 보행친화정책의 추진을 위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면밀한 운영평가를 요구했어요.
AI 기술발전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 문제를 지적했어요.
AI기술이 발전하며 늘어나는 전력사용량이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어요. 챗지피티를 통한 검색은 구글 검색보다 10배 정도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여전히 저조하고, 탄소중립과 RE100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은 국내 데이터센터와 AI기술을 활용하는 KT, SKT, LG U+,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와 AI기술발전으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에 따른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는 서명을 시작했어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시민 실천 방식을 제안했어요.
지구의 온도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1.5도 라이프스타일 운동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서울환경연합도 1.5도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기 위한 ‘탄저린캠페인’을 진행하였고, 150명의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주요한 시민실천 활동 중 하나인 비건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나의 작은 비건 식탁’을 통해 시민분들의 비건 레시피를 함께 나눴어요. 기후일담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5회 진행하며, 다양한 기후위기의 최일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알렸어요.
삼척, 밀양 등 전력생산을 위해 피해받는 지역과 연대했어요.
소비 도시인 서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운영중단, 핵발전진흥 정책을 위한 밀양, 청도 등 고압의 송전선로반대 운동에 함께했어요. 서울시가 구로구에 추진 중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운영하는 수소발전소의 건설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대책위와 연대했어요. 수도권의 전기소비를 위해 가평, 하남 등에 설치하는 송전선로, 변전소 건설반대 운동에 함께했어요.
인간 너머, 비인간동물을 위한 기후정의에 대해 알렸어요.
인간만의 기후정의가 아닌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한 기후정의를 위해 활동했어요. 비인간동물을 위한 기후정의를 주제로 11편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다양한 비인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기후정의행진에서 비인간동물에 대해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어요. 수산업으로 소비하는 물고기가 아닌 바다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인 물살이를 알아보는 워크샵 등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어요.
한강 생태계 파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한강버스 사업의 백지화를 위해 활동했어요.
한강버스는 한강을 최대 20노트(37km/h) 속도로 주파하는 150톤 규모의 하이브리드 선박을 수상대중교통으로서 하루 48~68회 운행하겠다는 사업이에요. 동시에 한강 곳곳에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수상시설물을 건립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을 연결해주는 핵심사업이기도 해요. 그러나 한강버스는 기존 유람선의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운항해 새들을 비롯한 한강의 생명들을 위협하고,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며 기후환경적인 조건상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요. 또한 한강버스가 운항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준설을 통해 강바닥을 파내야 할 뿐 아니라, 서울시의 주장처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는 선착장 까지의 접근성도 턱없이 낮아요.
서울환경연합은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여 한강버스 옥수 선착장이 철새도래지역인 저자도에 들어서는 것을 막아냈어요. 리버버스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설하는 카드뉴스를 5회에 걸쳐 발행하고, 852명의 시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어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카드뉴스로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시민들께 공유했어요. 또 한강버스 사업의 영향을 점검하는 국회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여 한강버스 사업의 생태영향과 절차 위반 사항 등을 지적했어요.
147명의 남산의 친구들과 남산의 생명을 발견하고 남산 곤돌라 개발을 저지했어요.
서울시는 2023년 6월, 남산에 곤돌라와 스카이워크 등 대규모 여가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서울환경연합은 관광지인 남산은 동시에 생명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민 143명과 함께 '남산의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했어요. 남산의 양서류와 파충류, 남산 숲새 탐조, 남산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남산의 지의류, 남산 곤충의 밤 등 프로그램을 개최해 곳곳에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을 발견했어요. 또한 서울 시민이 꼭 알아야 할 남산 곤돌라 개발 이야기를 담아 '남산의 친구들 뉴스레터'를 10차례 발행했어요.
단 한 차례의 공청회도 없이 11월에 곤돌라 착공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맞서 상부승강장이 설치되면 베어질 나무에 금줄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이 퍼포먼스는 MBC뉴스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어요. 남산의 옹호자를 더 많이 모아 서울시를 멈추게 하기 위해 '남산 곤돌라 반대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고, 시민 4,244명이 서명했어요. 그리고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남산 곤돌라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산 곤돌라 사업 반대 서명 캠페인 참여자 연명과 함께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서를 제출했어요.
현재 남산 곤돌라 사업은 남산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행정법원에 의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예요.
서울 서북권의 유일한 공유지인 혁신파크 부지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활동했어요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서북권의 유일한 공유지인 서울 혁신파크 부지를 민간기업에 매각해 상업개발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어요. 공유지는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땅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가 필요로 하게 될 행정력을 담보하는 데도 핵심적이기에 더욱 소중한 공간이에요.
서울환경연합은 혁신파크 공공성을 지키는 서울네트워크에 함께하며 70일간의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 모두의 공간인 공유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시민과 함께 결정해야 함을 서울시에 요구하였고, 서울시로부터 10월 예정되었던 일부 건물의 철거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어요.
대방공원, 중랑천 야생생물보호구역, 백련근린공원 등 주민과 연대해 파크골프장 난립을 막아냈어요.
2023년, 동작구에 위치한 작은 공원인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어요. 공원이나 하천과 같은 공유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것을 심각한 난개발 사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공평히 누려야 할 공유지를 특정 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뒤바꾼다는 점에서 문제적이에요.
서울환경연합은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고 파크골프장 건설로 인해 훼손될 대방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활동했어요. 결국 동작구청은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며 다행히 사업은 백지화되었어요.
지역주민들이 공원의 운영/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거버넌스 사례를 만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특정한 행정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슷한 사업을 우후죽순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요. 무장애데크길과 파크골프장이 그랬듯 2024년에는 많은 곳에서 ‘맨발걷기 길’을 만드는 사업이 유행했어요. 서대문구는 백련산 거점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백련산의 주 능선을 따라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백련산은 서대문구와 은평구에 걸친 작은 산이지만, 아무리 작은 산일지라도 수많은 생명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살아가는 유기적인 생태계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돼요.
서울환경연합은 백련산을 아끼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능선 전 구간에 마사토를 깔아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서대문구에 제출했어요. 서대문구는 사업을 백지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산책로를 정비하는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공원관리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할 수 있는 정기적인 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했어요.
116명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조류 74종, 곤충 117종, 가로수 608그루를 기록했어요.
기후위기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시민을 양성하고 서울에 잠재된 생물다양성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3가지(철새, 야생벌, 가로수)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실시했어요.
4년 간 이어진 꾸준한 관찰로 철새 서식지를 위협하는 개발 정책에 대응했어요.
2020년 10월부터 중랑천과 안양천 하천 공사에 따른 철새 도래지 훼손을 감시하기 위해 시민조사단을 꾸린 이후, 4년 째 철새의 행태 변화를 기록하고 있어요. 올해는 시민조사단 활동을 통해 74종 29,168개체의 새들을 기록했어요.
중랑천에 원앙 200마리가 도래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오보를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이 쌓아온 기록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어요. 꾸준한 관찰로 2년 만에 중랑천철새보호구역에 도래한 멸종위기종 큰고니를 발견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철새 서식지를 파괴할 한강버스 사업 중단을 요구했어요.
도시 나무의 가치를 다면적으로 밝히고, 가로수를 함부로 대하는 행정에 목소리를 높였어요.
시민과학자 24명과 함께 서울시청 일대 가로수 608그루를 조사했어요. 상명대학교 도시숲 연구실과 협력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사한 결과를 i-Tree eco를 통해 분석하였고, 가로수 시민조사단이 조사한 가로수 608그루의 대체 가치가 11.1억원, 탄소저장 가치가 15.8백만원에 달한다는 것을 알렸어요. 이를 통해 키가 크고 건강한 나무일수록 일반적인 가로수에 비해 3~4배까지 가치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나무는 생명이기에 그 자체로 가치있으며, 경제적이라고 생명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러한 분석결과가 도심 가로수의 역할을 곱씹어 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북구와 마포구의 가로수 벌목 현장을 찾아 열화상 카메라 실험을 실시했어요. 한여름 내리쬐는 햇빛에 노출된 보행자의 이마 온도는 38.8℃까지 치솟았지만, 가로수 그늘에 10분 간 서있었더니 34.8℃까지 떨어졌죠. MBC뉴스 취재팀과 협력하여 이러한 결과가 뉴스데스크에 보도되었고 기후위기 시대 도시 나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어요.
서울시로부터 ‘꿀벌 독성’ 농약 사용 중단을 이끌어 내고, 곤충 ‘데스노트’ 조례를 발의 단계에서 막아냈어요.
2022년부터 시작된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 활동을 통해 남산, 월드컵공원, 샛강생태공원, 길동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개화산, 서울숲 등 서울 전역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을 기록했어요. 41명의 시민과학자들이 참여하여 11목 59과 117종 256건의 관찰기록을 만들었고, 이중 5목 23과 47종은 꽃가루를 매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2022년부터 지속한 벌 보호 및 농약 반대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벌에 치명적인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사용 중단, 창포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무농약공원 시범운영을 이뤄낸 바 있는데요. 봄철, 안양천 벚꽃길에서 벌에 치명적인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인 디노테퓨란을 나무주사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실태를 확인하여 고발하고,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시에 모든 형태의 살충제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어요. 이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나무주사를 포함해 꿀벌에게 치명적인 모든 형태의 농약 사용을 중단’하고 서서울호수공원과 남산공원 일부 구간에서도 무농약공원을 시범 운영하겠다는 발표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많다는 이유만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등 대발생곤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곤충 ‘데스노트’ 조례안이 발의되었을 때 57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였어요. 조례안 입법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의견서는 시민 380여명의 지지를 받았고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 수많은 시민들이 반대의견을 남기기도 했어요. 그 결과 대발생 곤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곤충 '데스노트'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안건심사에 상정되지 않고 보류처리 되는 기쁜 결과를 맞을 수 있었어요.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맞이하여 ‘지구를 구하장 : 그래 그러장’을 진행했어요.
2022년 12월, 튀르키예 정부가 UN 총회에서 제안한 '제로웨이스트'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2023년부터 매년 3월 30일은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맞아 제로웨이스트 팀들이 모인 ‘버리지말장’, 업사이클팀이 모인 ‘되살려쓰장’, 수리/수선팀이 모인 ‘고쳐쓰장’으로 구성된 장터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16팀이 참여하고 1,411명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서울시청 1회용컵 반입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어요.
서울시청은 2019년부터 1회용품 없는 청사를 실천하며 공공기관에 반입 금지 품목에 1회용컵을 추가했어요. 과연 반입금지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7,8,9월 동안 총 3차례에 걸쳐 1회용컵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7월 97%, 8월 93%, 9월 82%가 1회용컵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서울시에게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지속적으로 서울시 직원들에게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요청하며 모니터링을 해나가겠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680명의 시민들과 함께 1.2톤 가량의 종이팩을 모아, 종이팩이 재활용 된다는 것을 증명해냈어요!
종이팩 재활용 관련 활동을 하면서 떠나지 않았던 질문, 정말 멸균팩, 종이팩을 재활용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종이팩을 모아 에코야얼스 앱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 업체로 전달했어요. 그리고 재활용 업체가 제작한 종이팩 재생 휴지를 다시 시민들에게 전달드려 재생 휴지를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갈색휴지를 구해야 산다] 캠페인입니다. 총 680명과 1194.18kg의 종이팩을 모았고, 종이팩 재활용을 통해 약 755kg의 탄소를 감축했으며, 30년생 소나무 약 24그루를 지킨 효과를 만들어냈어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맞아 세계 정부 대표단에게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시민 577명의 한마디를 전했어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법적으로 규제하는 국제협약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회의를 통해 만들어져요. 이 회의에 참여하는 세계 정부 대표단들에게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546명의 시민들의 한마디를 부산 센텀시티역 광고를 통해 전했어요. 또, 이 국제회의의 참관인으로 참여해 한국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지지하도록 압박하는 활동을 펼쳤어요.
월간쓰레기, 쓰레기대학, 쓰레기박사 영상으로 자원순환 이슈와 제도에 대해 알렸어요.
홍수열 쓰레기박사님과 매월 그 달의 자원순환 이슈에 대해 소개하는 ‘월간쓰레기 유튜브 라이브’를 9번 진행했어요. 그리고 자원순환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쓰레기대학 시즌3’ 27편을 제작했어요.
제품 수리 시민참여의 장을 만들어 수리 문화 확산에 기여했어요.
수리와 관련하여 다양한 경험과 궁금한 점을 나눌 수 있는 ‘수리하는 자들’ 오픈카톡방을 개설해 172명의 시민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요. 5회의 수리 워크숍을 진행해 70명의 시민들이 고장난 물건을 수리해 되살렸어요. 이 외에도 수리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과 자료를 모아두는 아카이빙 페이지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부분수리를 하지 않고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사례를 모집하고, 대표 제품들을 모니터링했어요.
14차례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을 통해 4,508명의 시민들을 만났고, 327팀이 모은 41.762kg의 작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가치 기반의 공간에 찾아가는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수거품목인 병뚜껑과 손바닥 크기의 PP에서 더 확대되어 종이팩과 건전지, 케이블 수거도 함께 진행했어요. 이 외에도 업사이클 사출 체험, 비건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워크숍을 운영했습니다. 14번의 운영을 통하여 327팀이 41.762kg의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전달하였고, 국내의 네트워킹 작업공간들과 함께 모두 바다와 땅으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방앗간이 에코생협과 협업해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어요.
2023년 공간 운영을 종료했던 플라스틱방앗간이 다시 공간으로 돌아왔어요. 바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 아래, 에코생협 옆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공간에서는 에코생협과 무포장 채소&과일 판매와 모레상점X국제 플라스틱 협약 팝업도 진행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팀들과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돌아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자원순환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어요.
플라스틱방앗간을 소개하고, 선별작업에서 작은 플라스틱이 누락되는 이유와 플라스틱 소각 및 매립 문제를 알리고, 이중 병뚜껑도 모아보는 플라스틱방앗간만의 교육자료를 제작했어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대상으로한 이 교육자료는 12월부터 배포 하였으며, 사전에 진행한 베타테스터에는 총 73팀이 신청하고 30팀이 테스트로 활동해주셨어요.
총선을 앞두고, 환경정책을 해설하는 최진우의 출근길 총선라이브(ㅊㅊㅊ)를 진행했어요.
1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출근길에 환경정책을 해설하는 온라인 생방송(인스타그램, 유튜브)을 진행했어요. 그동안 총선대응은 반환경정책 후보를 선정해 낙선낙천 운동을 하거나, 환경정책을 후보자들에게 제안하고 동의여부를 묻는 활동으로 전개해 왔어요. 그러나 서울환경연합은 총선 기간에 유권자들과 우리가 바라는 환경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한강 리버버스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어요.
리버버스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설하는 카드뉴스를 5회에 걸쳐 발행하고, 852명의 시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어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카드뉴스로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시민들께 공유했어요.
새로운 환경운동을 모색하는 환경센터 월례포럼을 매월 진행했어요.
새로운 환경운동을 모색하는 환경센터 월례포럼을 매월 진행했어요. 매달 말, 월요일 아침 환경운동의 다양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모색하고 전망하는 포럼을 열었어요. 활동가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환경 의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였어요.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중간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정 및 의정 감시활동을 펼쳤어요.
7월 1일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와치 활동으로 시정 의정 감시활동을 전개했어요. 한강 개발과 혁신파크 개발 등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각종 정책을 비판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어요.
133,767명의 참여로 4,849그루의 나무를 심어 12개 숲을 만들었어요.
2025년 서울환경연합 활동도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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