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 리포트]
6호. 쌓여가는 핵폐기물, 대책 있나요?

Q. 원전은 우라늄 연료가 적게 들어가는 만큼 폐기물도 적은 것 아닌가요
[친원전 측 주장] "원전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연료 소모량이 매우 적어 폐기물 발생 부피가 작다. 따라서 관리 효율성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황] 부피는 작을지 몰라도 그 속에 담긴 방사능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하며, 중·저준위 폐기물까지 고려하면 결코 적은 양도 아닙니다.
[고밀도 쓰레기] 원전 1기에서 1년 동안 쏟아져 나오는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약 20톤에 달합니다. 단순히 부피만 따질 것이 아니라, 이게 내뿜는 치명적인 방사능과 고열을 수만 년간 식히고 차단해야 하는 '관리의 난이도'를 봐야 합니다. 또한 원전 운영 중에 발생하는 필터, 작업복, 부품, 걸레 등 '중·저준위 폐기물'까지 합치면 그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원전은 깨끗한 에너지가 아니라, 가장 처리하기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를 아주 밀도 있게 응축해 놓은 시설일 뿐입니다.
Q. 방사능이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일반 쓰레기도 악취가 나고 화학 오염물질도 있잖아요. 그 정도로 심각한 건가요?
[친원전 측 주장] "모든 산업 폐기물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대의 차폐 기술로 방사능을 잘 막아두기만 하면 다른 유독성 폐기물과 다를 바 없이 관리 가능하다."
[현황] 방사능은 냄새도 형체도 없지만, 사라지는 데 인류의 역사를 넘어서는 십만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본질적인 차이입니다.
[끝없는 반감기] 일반적인 화학 폐기물은 화학 처리를 통해 독성을 중화할 수 있지만, 방사능은 핵종에 따라 다른 물리적인 '반감기'가 지나야만 반으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사용후핵연료 속 플루토늄-239의 반감기는 약 24,000년입니다. 이 독성이 사라지려면 최소 10만 년에서 30만 년이 걸립니다. 기록된 인류 문명사가 고작 5천 년임을 감안할 때, 그렇게 긴 시간을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하며 관리할 수 있는 인간의 기술이나 조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Q. 핀란드처럼 지하 깊숙이 방사능 폐기물 처분장을 잘 지어서 묻어버리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친원전 측 주장] "핀란드의 '온칼로'처럼 심지층 처분 기술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우리나라도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방폐장을 지으면 핵폐기물 걱정 없이 원전을 돌릴 수 있다."
[현황] 전 세계적으로 고준위 핵폐기물을 완벽하게 처분하기 시작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으며, 지질학적·사회적 변수를 완벽히 통제할 방폐장은 없습니다.
[입증되지 않은 안전] 핀란드가 앞서가고는 있지만, 실제 가동 후 수만 년 동안 지각 변동이나 지하수 유입으로부터 완벽히 안전할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입니다. 특히 한국은 국토가 좁고 지각이 불안정하며 인구 밀도가 높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한국은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조차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원전은 화장실 없는 맨션 아파트'라는 비판처럼, 대안 없는 장밋빛 전망만으로 쓰레기를 계속 쌓아두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Q. 사용후핵연료 문제가 급하니까 빨리 중간 저장시설부터 만들고 영구 처분장을 선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친원전 측 주장]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이 곧 포화 상태가 된다. 원전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서는 특별법에 근거해서 부지 선정 절차를 서두르고 인센티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현황] 탈원전 로드맵 없는 특별법은 원전 지역 주민들에게 핵폐기물을 영구히 떠넘기는 '독소 조항'이 될 뿐입니다.
[밑빠진 독 물 붓기] 고준위 특별법의 숨은 핵심은 원전 부지 안에 '임시'라는 이름으로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더 짓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처분장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원전 지역을 영구적인 핵쓰레기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와 다름없습니다.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리포트 6호.
발행 :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비상행동 nonukeskorea2021@gmail.com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 리포트]
6호. 쌓여가는 핵폐기물, 대책 있나요?
Q. 원전은 우라늄 연료가 적게 들어가는 만큼 폐기물도 적은 것 아닌가요
[친원전 측 주장] "원전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연료 소모량이 매우 적어 폐기물 발생 부피가 작다. 따라서 관리 효율성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황] 부피는 작을지 몰라도 그 속에 담긴 방사능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하며, 중·저준위 폐기물까지 고려하면 결코 적은 양도 아닙니다.
[고밀도 쓰레기] 원전 1기에서 1년 동안 쏟아져 나오는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약 20톤에 달합니다. 단순히 부피만 따질 것이 아니라, 이게 내뿜는 치명적인 방사능과 고열을 수만 년간 식히고 차단해야 하는 '관리의 난이도'를 봐야 합니다. 또한 원전 운영 중에 발생하는 필터, 작업복, 부품, 걸레 등 '중·저준위 폐기물'까지 합치면 그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원전은 깨끗한 에너지가 아니라, 가장 처리하기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를 아주 밀도 있게 응축해 놓은 시설일 뿐입니다.
Q. 방사능이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일반 쓰레기도 악취가 나고 화학 오염물질도 있잖아요. 그 정도로 심각한 건가요?
[친원전 측 주장] "모든 산업 폐기물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대의 차폐 기술로 방사능을 잘 막아두기만 하면 다른 유독성 폐기물과 다를 바 없이 관리 가능하다."
[현황] 방사능은 냄새도 형체도 없지만, 사라지는 데 인류의 역사를 넘어서는 십만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본질적인 차이입니다.
[끝없는 반감기] 일반적인 화학 폐기물은 화학 처리를 통해 독성을 중화할 수 있지만, 방사능은 핵종에 따라 다른 물리적인 '반감기'가 지나야만 반으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사용후핵연료 속 플루토늄-239의 반감기는 약 24,000년입니다. 이 독성이 사라지려면 최소 10만 년에서 30만 년이 걸립니다. 기록된 인류 문명사가 고작 5천 년임을 감안할 때, 그렇게 긴 시간을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하며 관리할 수 있는 인간의 기술이나 조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Q. 핀란드처럼 지하 깊숙이 방사능 폐기물 처분장을 잘 지어서 묻어버리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친원전 측 주장] "핀란드의 '온칼로'처럼 심지층 처분 기술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우리나라도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방폐장을 지으면 핵폐기물 걱정 없이 원전을 돌릴 수 있다."
[현황] 전 세계적으로 고준위 핵폐기물을 완벽하게 처분하기 시작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으며, 지질학적·사회적 변수를 완벽히 통제할 방폐장은 없습니다.
[입증되지 않은 안전] 핀란드가 앞서가고는 있지만, 실제 가동 후 수만 년 동안 지각 변동이나 지하수 유입으로부터 완벽히 안전할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입니다. 특히 한국은 국토가 좁고 지각이 불안정하며 인구 밀도가 높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한국은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조차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원전은 화장실 없는 맨션 아파트'라는 비판처럼, 대안 없는 장밋빛 전망만으로 쓰레기를 계속 쌓아두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Q. 사용후핵연료 문제가 급하니까 빨리 중간 저장시설부터 만들고 영구 처분장을 선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친원전 측 주장]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이 곧 포화 상태가 된다. 원전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서는 특별법에 근거해서 부지 선정 절차를 서두르고 인센티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현황] 탈원전 로드맵 없는 특별법은 원전 지역 주민들에게 핵폐기물을 영구히 떠넘기는 '독소 조항'이 될 뿐입니다.
[밑빠진 독 물 붓기] 고준위 특별법의 숨은 핵심은 원전 부지 안에 '임시'라는 이름으로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더 짓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처분장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원전 지역을 영구적인 핵쓰레기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와 다름없습니다.
2026 묻고 따져보는 에너지리포트 6호.
발행 :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비상행동 nonukeskorea2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