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나무레터🌳 - 마지막 편지

🌳나무레터🌳

-마지막 편지 -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지난 주 나무레터에서는

응암로 가로수 독살 사건 이야기를 했어요

누군가가 고독성 농약을 부어

30년 넘게 자란 플라타너스를

서서히 죽게 만든 사건이었죠

가로수를 물건이나 장식으로 대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

그러나, 나무를 생명으로 대하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마지막 🌳나무레터🌳에서는

지금 벌어지는 가로수 활동,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할게요.

👥

가로수 시민연대

길을 걷다가

잘려나간 가로수를 보고

“이걸 막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 있어요.

바로 ‘가로수시민연대’입니다.

가로수시민연대는 

“나무를 시민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 

존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약 1500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연대체예요

“00사거리 앞 가로수가 처참히 잘려있어요”

“00시에서 수백그루 나무를 벌목하려해요”

등 시급한 상황을 제보하고, 

가능하다면 현장을 방문하거나

서명운동 등으로 나무에 대한 폭력에

맞서고 있어요

가로수시민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보러가기🔗

📏

가로수 시민조사단

가로수시민조사단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나서서

도시 가로수를 살피고 기록하는

‘시민 모니터링’ 활동이에요

조사를 하다보면 나무 둘레를 재기 위해

몸통을 온 몸으로 끌어안게 돼요

가지는 괜찮은지, 뿌리는 건강한지

마치 이웃의 건강을 살피는 시선으로

가로수를 바라보게 되지요

 가로수 시민조사단은 지난 2년 간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구 효자로 등 

가로수 1500여 그루를 조사했어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흡수량, 에너지 절감효과 등

가로수가 우리에게 주는 도움을 분석하기도 했어요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더 알아보기🔗

🏋️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열리고 있어요
(초록 글자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

나무의 권리를 고민해보고

직접 써보고 선언하는

‘나무의 권리 시민의 약속 워크숍’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가로수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캠페인

‘나의 나무일지’ 

남산 곤돌라 개발에 맞서서

오래된 나무를 찾아나서는

‘남산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갑작스러운 벌목에 대응하는

‘가로수 벌목 현장 행동’

가로수를 둘러싼 사례를 공부하며

앞으로의 공존을 함께 고민하는

‘가로수 정치학 공부모임’ 등

서울환경연합은

나무가 나무답게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

가로수를 살리고 보호하며

나무의 권리를 알리는 활동에 힘쓰고 있어요.

💚

가로수를 지키는 일,

여러분도 지금 바로 참여할 수 있어요.

1. 담당 지자체에 민원 넣기

가로수가 마구 베어지고 있나요?

벌목 현장 인근에 붙어있는 현수막이나 

공사안내문을 찾아보세요.

담당 부서나 전화번호가 있다면

왜 가로수를 베고 있는지 묻고,

그 이유가 불합리하다면 주민으로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세요.

당장 벌목을 막을 수는 없어도

가로수를 살피는 주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가로수는 이웃을 만나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어요.

가로수를 사랑하는 주민모임을 열어,

좋아하는 가로수 이야기를 해보고

함께 나무의 권리를 만들어보세요.

우리 동네 가로수를 기록하고,

건강한 나무와 병든 나무를 살펴볼 수도 있어요.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무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예요.

💌

3주 동안 🌳나무레터🌳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어요.

지금까지 우리는 

가로수에게 아낌없이 받았어요.

시원한 그늘을 선물하고

지친 하루를 조용히 위로하고

계절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었죠.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나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가로수를 사랑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켜보는 것, 기록하는 것, 행동하는 것

그리고 후원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은 가로수를 살리고,

나무의 권리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한 그루 나무를 지키는 힘이 되고

시민들의 가로수 활동을 지원합니다.

지금, 나무의 옹호자가 되어

나무가 나무답게 살아가는 도시,

함께 만들어주세요.

✳나무의 권리 캠페인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