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2021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

2022-01-17


2021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 발간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서울시에선 크고 작은 정책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10년 동안 쌓아온 노고들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서울환경연합은 정치의 변화에만 촉각을 곤두세우진 않을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처해야 하는 지구적 과제, 서울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꾸고자 하는 우리의 지향은 누가 흔든다고 흔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정책보고서를 발간합니다. 한 해 계획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한편으로 긴급한 현안을 대응하면서, 그리고 시민들의 제보에 성실히 응하면서 틈틈이 준비해왔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엮었습니다. 다소 부족한 부분은 내년에 다시 채우겠습니다. 우리는 성장할 것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이 제안합니다.


첫째,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체교통 수단 확산이 시급합니다. 국민 2.2명당 한 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시대. 주차장과 도로를 더 넓혀달라는 아우성이 지역 곳곳에서 빗발칩니다. 그렇다고 얼마나 더 빨리 갈 수 있을까요? 이젠 지하에 도로를 뚫으려 합니다. 주차장이 부족하니 아파트 얼른 재건축하자고 합니다. 이런 도시에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둘째, 쓰레기 대란이 다가옵니다. 피해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쓰레기 더미에 갇혀버리는 순간이 닥칠 것입니다. 이미 늦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서울환경연합이 구체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셋째, 한강르네상스의 귀환! 오세훈 시장이 돌아왔습니다. 한 사람의 시장이 바뀐다고 한강의 정책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습니다. 42킬로미터를 통과하는 폭 2킬로미터의 한강은 누가 봐도 기회의 공간이기에, 언제든지 개발하려 들것입니다. 한강복원운동을 펼쳐온 결과, 한강의 자연성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개의 수중보와 하천의 연결성을 단절하는 수많은 시설물은 더 많은 생명을 품은 강으로 회복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넷째, 서울에 남아 있는 논밭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스마트팜 등 유리온실에 전기를 끌어와 농사짓는 시대에 거대 도시 서울에서 호미 들고 무엇을 하냐구요? 도시농부들은 서울의 자투리땅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전령으로, 도심 내 녹지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 서울시의 정책 지원을 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쳐갈 도시농업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다섯째, 기후위기로 인한 서울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저 인구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세계 도시를 향해,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을 지키려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가정, 각 개인의 실천까지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한걸음의 실천, 서울환경연합이 시민들과 함께 일구어 가겠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은 다시 도약합니다. 젊은 패기로 위기를 극복해가겠습니다. 우리가 밀리면 다음 세대가 더 큰 고난을 짊어져야 할 것이기에,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몫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서울환경연합


2021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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