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전용지구는 보행권을 보장하고,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기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도입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 지금,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굳이 해제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는 단순히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를 더 많이 타고 다녀도 된다는 뜻과 같습니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20%는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그중에서도 도로에서 발생하는 양이 94%에 달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차량 이용을 줄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대문구는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