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lem
도시에서
나무로
산다는 것은

가로수는 시민의 일상이 아름답고 건강하도록 길을 따라 심은 나무입니다. 가로수 덕분에 우리는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더운 여름에는 거리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도로에서 생기는 시끄러운 소음을 막아줍니다.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상쾌한 공기를 만들고, 도시화로 갈 곳을 잃은 새들에게는 살아갈 터전이 되어줍니다. 가로수는 도시의 작은 숲이자, 생명을 숨 쉬게 하는 녹색 혈관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나무들은 언제나 위태롭습니다. 나무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존권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죠. 마음껏 뿌리와 가지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데다가 ‘간판을 가린다’거나 ‘낙엽이 많이 떨어진다’, 심지어 ‘나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쉽게 잘리고 베어집니다.


나무는 사람이 죽인다

과도한 가지치기, ‘강전정'

가지는 나무가 빛을 받아들이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관이자 생명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도시에서는 나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굵은 가지를 자르거나, 어설프게 가지치기를 해서 상처가 그대로 노출되곤 합니다. 이런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면 나무는 서서히 병들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이 점점 비어갑니다. 약해진 나무는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도시에서 소외받는 가로수

지금의 도시는 나무가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일까요? 가로수에게 주어진 공간은 한 평도 채 되지 않고, 그 마저도 토양이 딱딱해 뿌리 내리기 힘듭니다. 거리에는 소음과 오염물질이 가득합니다. 나무도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엄연한 생명이건만,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최우선하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나무는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물건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공사들이 벌어질 때마다 도시 나무는 베이고 상처입습니다.

편의에 따라 ‘싹둑'

서울시 가로수 관련 민원을 살펴보면, ‘걷기 불편하다’,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나무를 잘라 달라는 요청이 전체의 94%에 달합니다. 행정기관에서도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무를 자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대다수 시민이 나무를 베기를 원하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나무 제거를 요구하다 보니 과장되어 보일 뿐, 대부분의 시민은 나무가 베이는 것을 반기지 않습니다. 나무와 공존하는 도시에 대한 비전 없이, 단순히 민원을 해결하는 데만 급급한 관행이 지금의 반복되는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나무와 공존하는 도시"  에 대한
비전 없이 민원 해결에만
급급한 관행이
지금의 반복되는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Action
이제 나무에 대한 생태윤리가 필요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위해
우리가 지킬 약속을 내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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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도시에서
나무로
산다는 것은
가로수는 시민의 일상이 아름답고 건강하도록 길을 따라 심은 나무입니다. 가로수 덕분에 우리는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더운 여름에는 거리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도로에서 생기는 시끄러운 소음을 막아줍니다.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상쾌한 공기를 만들고, 도시화로 갈 곳을 잃은 새들에게는 살아갈 터전이 되어줍니다. 가로수는 도시의 작은 숲이자, 생명을 숨 쉬게 하는 녹색 혈관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나무들은 언제나 위태롭습니다. 나무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존권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죠. 마음껏 뿌리와 가지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데다가 ‘간판을 가린다’거나 ‘낙엽이 많이 떨어진다’, 심지어 ‘나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쉽게 잘리고 베어집니다.


나무는 사람이 죽인다

과도한 가지치기, ‘강전정'

가지는 나무가 빛을 받아들이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관이자 생명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도시에서는 나무가 스스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굵은 가지를 자르거나, 어설프게 가지치기를 해서 상처가 그대로 노출되곤 합니다. 이런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면 나무는 서서히 병들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이 점점 비어갑니다. 약해진 나무는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도시에서 소외받는 가로수
지금의 도시는 나무가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일까요? 가로수에게 주어진 공간은 한 평도 채 되지 않고, 그 마저도 토양이 딱딱해 뿌리 내리기 힘듭니다. 거리에는 소음과 오염물질이 가득합니다. 
나무도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엄연한 생명이건만,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최우선하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나무는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물건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공사들이 벌어질 때마다 도시 나무는 베이고 상처입습니다.

편의에 따라 ‘싹둑'
서울시 가로수 관련 민원을 살펴보면, ‘걷기 불편하다’,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나무를 잘라 달라는 요청이 전체의 94%에 달합니다. 행정기관에서도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무를 자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대다수 시민이 나무를 베기를 원하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나무 제거를 요구하다 보니 과장되어 보일 뿐, 대부분의 시민은 나무가 베이는 것을 반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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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공존하는 도시" 에 대한 비전 없이
민원을 해결하는 데만 급급한 관행이
지금의 반복되는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Action
이제 나무에 대한 생태윤리가 필요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위해
우리가 지킬 약속을 내걸 때입니다.

도시나무보호법 제정,
지금 여러분의 이름을 더해주세요!
  • 나무 권리 선언문
  • 하나
    나무는 하나의 생명으로 존엄한 가치를 지닌다.
    시민은 지구의 공동거주자인 나무를 존중해야 한다.
  • 하나
    나무는 마음껏 성장하고 충분히 성숙할 권리가 있다.
    시민은 나무가 나무답게 살아갈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
  • 하나
    나무는 과도한 훼손이나 착취로부터 안전해야 한다.
    시민은 나무를 함부로 대하는 관행에 맞서야 한다.
  • 하나
    나무의 권리와 복지는 법과 제도를 통해 보장되어야 한다.
    시민은 나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 법 제정 서명하기
  • 도시의 나무들이 단순한 재산이나 시설물이 아니라, 생명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시나무보호법』이 필요합니다. 이 법은 나무가 무분별한 훼손이나 인간의 편익만을 위한 관리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 도시 환경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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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살아갈 공간과 권리를 지키는 길에 함께해주세요!


나무가 살아갈 공간과 권리를
지키는 길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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